나의 스타일을 알고 주식하자!

• 슈퍼개미 마인드
• 가이 토머스
• 2021-10-01

같이 주식 얘기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얘기를 하다보면 항상 서로의 말이 맞는 것 같고, 맞장구도 치고 하는데도 정작 나중에 복기를 해보면 겉으로만 수긍하는 척만 할 뿐 투자 스타일이 전혀 달랐다. 그러다 ‘슈퍼개미마인드’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 https://xn--cw4by6x.com/superantmind 투자 유형 테스트를 먼저 해봤는데, 신기하게도 투자 유형이 전혀 달랐다. 나는 측량사형, 친구는 절충주의자형이었다.
공부를 할 때도 자료부터 찾는 사람도 있고, 계획부터 세우는 사람도 있고 한데 주식도 그런 식으로 접근한다는게 신기했다. 근데 또 읽다보면 그 말이 맞다!

나랑 같은 측량사형의 투자자 실전편을 읽으면서는 격한 공감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겠다는 새로운 전략을 배울 수 있었다. 유형별로 여러명의 투자자들이 나와서 자신만의 방식을 얘기하는데, 그 과정이 아주 재미있었고, 배울 점이나 참고할만한 점, 그런 상황에 닥친 적은 아직 없지만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점도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각 투자자별로 ‘조언’과 ‘투자포인트’를 찍어주는 것도 너무 좋았다. 글 읽을 때는 머리로 다 알거 같아도 막상 실전에 쓰려면 당연히 기억 안나는데, 그럴 때 그 부분만 수시로 읽어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읽을 때 일단 전체를 한번 가볍게 읽었고, 내가 측량사형이라는걸 알고나서, 측량사형 부분만 다시 한번 정독했다. 주식 투자 책을 읽는 목적이 당연히 주식을 더 잘하기 위해서이고, 내 투자스타일을 알면 더욱 더 잘할 수 있겠지! 이건 투자유형 테스트를 안해도 책을 읽다보면 나랑 같은 스타일이구나. 추측이 가능하지만, 유형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유형테스트에 신뢰도가 확 올라갔던 이유는, 여러 번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온 것과 별개로
평소 피터린치 투자스타일을 좋아해서, 책을 다 가지고 있는데 피터 린치도 측량사형이었기 때문이다. 내 성격하고도 잘 맞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돼서 여러번 읽었는데, 같은 이유로 슈퍼개미 마인드의 측량사형 부분도 반복해서 읽었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원래 내 얘기가 제일 재밌지 않은가. ㅋㅋㅋㅋ

내가 어떤 스타일의 투자자인지 궁금한 사람.
내 투자스타일을 알고 주식투자를 더 잘하고 싶은 사람.
거시경제의 흐름에 주목하며 주식하는 사람.
개별 기업에 속성에 주목하는 사람.
기업에 관여하고 싶고 행동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람.
다양한 관점으로 투자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뉴스에 민감한 사람.
들에게 추천한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