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필요한 딱 이만큼 영어

• 27년 동안 영어 공부에 실패했던 39세 김과장은 어떻...
• 김영익
• 2018-05-24

그동안 참 많은 영어 공부법을 찾아 이책 저책 어지간히도 기웃거렸다.
영어에는 왕도가 없다는데 무슨 특별한 비법이 있는것 마냥..
지금 생각해보니 그 많은 방법론을 찾느라 정작 영어공부는 못한것 같다.

예전에 
(내 아이에게 들키기 싫은) 영어 실력 몰래 키워라 : 영어, '딱! 이만큼만'하면 인생이 즐거워진다! 
를 읽고 참 실용적인 공부법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때 당장 실천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나 난 여전히 특별한? 영어공부법을 찾아 헤매느라 시간을 낭비했고, 영화나 미드를 외워보기도 하고, 기본도 모르면서 이디엄을 공부하고, 귀 뚫는다고 무슨 소린지도 모르는 영어를 듣기도 했다.
그러다 유튜브나 영어학원 광고에서 원어민이 말하는 거 한번씩 보면 하나도 안들리고 다 그만두고 싶고..

시중에 나오는 많은 영어방법들중 나쁜 방법은 없는 것 같다. 다만 끝까지 해내는자가 드물고, 각자 자신의 성향과 도달 목표에 따라 좀더 각자에게 맞는 합리적인 방법이 있을 것이다.
난 미드를 외우기에는 안들리는게 너무 많았고, 끈기도 부족하고.. 이디엄을 공부하기엔 기본 문형도 잘 숙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연역법 귀납법 등등 각종 이론들로 많은 문장을 외우면 저절로 문법이 공부된다지만, 내 경우는 어느정도는 머릿속에 정리가 되어야 잘 외워졌다.
그러던중 나는 안들리고 어려운 영화나 미드 외우기보다, 내게 맞는 쉬운 문장으로 차츰 좀더 쉽게, 더 쉽게, 좀더 빠르게 원하는 말을 할수 있는 방향으로 공부하기 시작했고 오히려 기본 문장을 충분히 숙지하면 더 잘 응용할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내 아이에게 들키기 싫은) 영어 실력 몰래 키워라 : 영어, '딱! 이만큼만'하면 인생이 즐거워진다!
그 책이 다시금 떠올랐다.
그래 내가 원하는건 원어민 되는게 아니니까. 난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상대가 하는말 알아 듣고 대답할수 있으면 되지.. 영어로 국제정세 이야기 나눌것도 아니고..
역시 기본으로 돌아가자. 그동안 어찌 공부를 가장 어려운거부터 거꾸로 했나싶다. 

그러던중 이 책
27년 동안 영어 공부에 실패했던 39세 김과장은 어떻게 3개월 만에 영어 천재가 됐을까 를 보게 되었다. 
아 진짜 더 이상 영어 공부법 책은 사지 않으려 했건만.. 
90일만에 영어 끝난다는 그런 과장 광고에 더 이상 현혹되지 않으리라 다짐 했거늘.
그런데 보니 저자가 같은 사람이다.
게다가 꼭 숙지해야할 500문장도 수록 되어 있다고 하고, 
외국계 기업 직장인들이 열광했다는 소개글을 보니 솔깃한 마음도 들었다. 그들은 당장 영어가 급한 사람들일테니 뭔가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그래 굳이 사서 읽어볼 필요가 있었나 싶었는데 읽어보니 사길 잘했다.
그동안 내 공부가 왜그리 헤매었는지.. 죽기살기로 영어에만 매달릴수 있는 정신력과 체력을 가진것도 아닌 내가 누군가 해냈다는 방법에 쫓아다닌 것 같다. 
이제야 나에게 맡는 방법과 목표를 다시 한번 점검할수 있었다.
그리고 좀 더 구체적으로 실천할수 있는 방법들이 도움될것 같고, 혹여 다른 쪽으로 마음이 흔들릴때마다 두고두고 읽어보면 좋을것같다.
홈페이지도 잘 되어있어 신청하니 이메일로 좋은 자료도 많이 보내준다.
이제 남은건 나의 실천뿐.
내 수준에 맞는, 내 상황에 맞는, 내 목표에 맞는
딱이만큼 영어로 영어 기초체력부터 차근차근 쌓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