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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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여름으로 데려다줘
- 줄리안 맥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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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 2024-08-07
: 283
피오나는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아빠를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를 대신해 돌보며 단 둘이 힘겹게 살아가고있다.
엄마는 세상을 떠나기전 피오나에게 아빠에게 절대 비밀이라며
생부의 존재를 알린다. 피오나는 혼란스럽지만 자신을 사랑해주는 아빠를 위해 그 비밀을 끝까지 지켜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생부가 죽으면서 유언으로 재산을 물려주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고 이탈리아 토스카나로 떠난다.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생부에게 받는 어마어마한 재산이라니..
피오나는 그 곳에서 엄마와 생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아빠의 사고 당시 상황을 듣게 된다.
자신은 단지, 어긋난 사랑으로 낳은 존재인지 알았건만..
진실을 알게 된 피오나는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 갈 길을,
행복한 자신의 길을 찾는다.
그런 사랑도 있는 것이다.
남들에게 다 보일 수 없는 혼자만 지켜가야 하는 사랑도 그런 마음도.
안톤과 릴리언의 사랑이 머나먼 그 곳에서 함께이길 바라며,
🌿▪️
그 순간, 나는 안톤을 만나지 못했다는 후회와 좌절을 떨쳐내고 내 인생의 지난날을 받아들일 방법을 찾아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것이 내 앞에 펼쳐진 현실이다. '했더라면 좋았을걸'하는 후회와 영원히 씨름한다 한들 득이 될 것은 없지 않은가? 모든 삶은 '했더라면 좋았을걸' 싶은 것으로 가득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과거와 현재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적어도 나는 엄마의 삶, 그 진실을 알게 되었다.
🌿▪️
그동안 나는 되도록 후회 없는 삶을 살려고 애썼다. 그렇지만 이제는 후회도 내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나는 한낱 인간일 뿐이니까. 아무리 애쓴다 한들 후회라는 감정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그 감정에 매몰되지 않기로, 그 감정에 지배당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나는 대체로 내 삶이 흘러가는 과정을 받아들여 왔다. 그러니, 내가 가지고 있는 용서라는 미덕과 후회라는 감정까지도 나의 인간성이라 여기며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매일 아침, 내가 받은 축복을 마음속으로 되새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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