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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님의 서재
  • 좋아하길 잘했어
  • 김원우
  • 15,120원 (10%840)
  • 2024-07-10
  • : 744
죽음도 미래도 과거도.
타임머신을 타고 그 어디로 떠나도 불행과 덜 불행이 남을 것 같은 생각.

누군가 또는 나의 뜻모를 지나온 기억에도
누군가 또는 나의 나아가는 불안한 미래의 삶도
누군가 또는 나의 죽음까지도 희화화 하고 싶다.

작가님의 경험이 담겨 있는 '작가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 경험을 토대로 에세이로 써내려가는 것도 좋을듯 하다.

🌿▪️
나의 죽음은 어떤 모습일까? 먼저 어둠이 닥쳐오겠지. 한동안 희미한 소리는 들리겠지만 나의 뇌는 그 소리를 이해할 만한 힘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마침내 모든 신호가 끊기고 나라는 존재는 사라진다.
그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다. 부재만이 존재한다. 늘 나를 싫어했던 내 피와 세포와 열기와 분자 하나하나가 기다렸다는 듯이 내 몸을 빠져나간다.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건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다. 나는 차가워지고 작아지고 가벼워지고 끝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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