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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보면 주인공이 지금까지 한번도 남에게 상처주지 않았다고 하는 구절이 나온다.
바로 그것때문에 비둘기 한마리가 하룻동안 그의 삶의 균형을 깨뜨릴수 있었던게 아닐까? 그 스스로는 자신의 삶이 더 이상 바랄것 없이 안정되어 있다고 믿었지만, 아니 믿고싶었겠지만 사실은 너무나 고립되고 슬픈 삶이었다. 아침에 화장실에서 이웃을 마주치는 것조차 피할 정도로 사람을 마주치고 사귀는데 혐오를 가지고 있던 그의 삶은 내가 보기엔 너무 무의미했다.읽는 내내 그의 심리적 변화와 행동들에 가끔씩 신기하기도 했고 꼭 내 생각을 말하는 듯한 구절에 약간은 섬뜩하기도 했다. 하룻밤을 다른 곳에서 자고 제자리고 돌아온 노엘이 그의 삶 역시 제자리고 돌리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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