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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는 작은 외딴별에서온 어린왕자라는 한 소년을 통해서 본 순수함과, 우리에게 진정 무엇이 필요한지, 그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이다. 작은 별에 사는 어린왕자는 다른 많은 별들을 여행하게된다. 어떤 별에서는 자신만이 세상의 모든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왕을 만나기도 하고,

자신만이 다른 사람에게서 주목을 받아야 한다는 허영심만 가득한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또 아무 생각없이 술만 마시는 사람과 오직 숫자만을 바쁘게 생각하는 장사하는 사람이 사는 별도 여행을 하게 된다. 또 다른 별에서는 끊임없이 일만 하는 사람이 살기도 하고, 실제적인 사물은 보지 못하면서 지식만이 머릿속에 남아있는 사람을 만났다가 결국 지구로 오게된다.

‘어린왕자’라는 소설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고 또 읽을때마다 새롭다는 평을 받는 것은 어린 왕자라는 연약하고 순결한 어린이의 눈을 통해, 잊혀지고 소홀히 여기고 있던 진실들을 하나하나 깨닫게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한 예로 어린 왕자가 만난 지혜로운 여우는 친구가 되자는 어린왕자의 제안에 친구란 어떠한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마음이 담겨져 있지 않는 말보다는 매일같이 자기를 보러 오라고만 이야기해준다. 말이 앞서는 우정보다는, 마음과 마음이 가까이 오는 우정의 방식을 여우는 택했던 것이다.

어릴적부터 몇번이고 읽었던 이 책을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처음 읽었다. 그리고 읽는 내내 깜짝 깜짝 놀라고 또 슬펐다. 숫자만을 생각하고 허영심만 가득하고 허상에 빠져있는, 실상은 지구의 어른들 모습인 다른 행성에서 만난 사람들을 조금씩 닮아가는 내가 놀랍도록 슬펐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 어린왕자를 읽으며 다시는 슬프지 않기를... 다시는 놀랍지 않기를..... 정말.... 그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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