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아이의 마음을 엿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 함께 읽은 그림책 사랑이 어때서?도 그런 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밝고 귀여운 그림이 눈에 들어와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읽고 나니 아이와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참 좋았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가 처음 느끼는 ‘좋아하는 마음’을 유쾌하고 감각적인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 느끼는 두근거림, 설렘, 부끄러움 같은 감정들이
과장된 그림과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아이의 감정 세계를 아주 재미있게 보여 주는 책이었습니다.
📖 책 소개
이 책은 어린이가 처음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주인공 미쁘는 어느 날 희동이를 좋아하게 됩니다.
희동이를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괜히 웃음이 나고, 마음이 자꾸 커집니다.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려고 해도 자꾸 새어나오고, 희동이가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함께 뛰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이의 첫사랑을 소재로 했지만 전혀 무겁지 않고,
오히려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쾌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희동이가 축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사진 속 장면에서도 볼 수 있는데, 희동이가 공을 차는 순간 이렇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폴짝!
뛰는 가슴에
입꼬리가 흔들려.
웃음이 새어 나.”
그림에서는 축구공이 크게 날아가고, 아이들의 표정이 과장되어 있어서 마치 만화처럼 재미있었습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불어라, 바람아.
나 희동이한테 갈래.
붕붕 날아올라 희동이에게 갈래.”
이 장면에서는 미쁘가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마치 날아갈 것처럼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림도 꽃잎과 바람이 함께 흩날리는 장면이라 감정이 더 잘 느껴졌습니다.

👩👦 아이와 함께 즐긴 감상 포인트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좋았던 점은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보통 아이들에게 “사랑”이라는 말은 조금 낯설 수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 감정을 아주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 속에는 이런 표현도 나옵니다.
“꼭꼭 숨겨라.
내 마음이 보일라.”
아이에게 “왜 마음을 숨기려고 할까?” 라고 물어보니
아이는 “좋아하는 걸 들키면 창피하니까요.” 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아이의 대답을 듣고 저도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이도 이미 이런 감정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 바라는 점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는 그림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른들은 종종 아이들의 감정을 가볍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린이의 마음도 어른 못지않게 강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아이들이 책을 읽은 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활동이 함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사람이나 친구를 떠올리며 그림을 그리거나
좋아하는 이유를 이야기하는 활동을 하면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총평
이 책은 아이들의 감정을 유쾌하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읽다 보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함께 웃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 과장된 그림 표현
✔ 짧지만 리듬감 있는 문장
✔ 아이 감정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이야기
이 세 가지가 잘 어우러져 있어서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웃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그림책을 찾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