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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력 콤플렉스
  • 전경원
  • 12,150원 (10%670)
  • 2013-08-16
  • : 33

창의력 콤플렉스 (Creativity Complex)

전경원 지음

아주좋은날 2013년 8월 16일 발행

 

100문항의 첵크리스트를 꼼꼼히 읽고 책크했다. 20개 이상 0가 책크되어있으면 내몸에 창의력세포가 꽤 많이 잠들어있는 편이라고 했다. 40대 후반의 내가 이 책을 선택한대는 늘 챗바퀴 도는 일상이 지루했다고나 할까?  바쁜하루를 살면서도 한순간씩 가슴한켠으로 허전함이 스물스물 기어나왔고, 그럴때면 반문하고 있다. 난 현재 잘 살고 있는가를, 100세 시대에 이제 겨우 반만 살았는데, 최소한 나머지도 이렇게 살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참 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 그래서 이것저것 참 많은 것들을 했다. 운동으로는 헬스, 스키, 볼링, 수영, 골프, 인라인, 수상스키, 심지어는 요트까지,  취미생활도 영화, 독서, 기타, p.o.p, 유화, 만들기, 커피, 칵테일 등등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베기지 못하는 성격탓일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내 삶에 잘 선택되어졌었던가에 대한 답은 "아니다" 이다. 그 대답, 아니다 때문에 난 늘 허전한가 보다. 이 책은 혹시라도 앞으로의 삶이 예이고 싶은 바람이었다.

 

일단 흥미롭게 읽었다. 그리고 내게, 내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부분들을 밑줄거가며 읽었다. 꽤 많은 부분이 밑줄그어 졌다.

 

인터넷에 이런이야기가나돈다. "80년을 산 스위스의한 노인이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고 계산을 해봤더니, 잠사는데 26년, 일하는데 21년, 먹는데 6년, 차나 사람을 기다리는데 5년, 담배 피우는데 3년을 보냈는데, 행복했던 시간을 헤아려보니 불과 46시간빡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독일의대문호 요한 볼프강 괴테는 일생에서 정말 행복했던 시간은 15분이 채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천하를 호령했던 나폴레옹 역시 진정으로 행복했던 시간은 일주일도 안된다고 하였다.

 

다중정체성의 시대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스마슈머(스마트한 컨슈머)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했다. 복잡하고 다양한 현대에서  '살아남기위해', 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자신만의 대처능력을 갖추어야 하는데 대부분은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우리에게 책 첫장은 너와 나의 치명적인 약점 창의력이란 제목으로 왜 창의력이 필요한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나의 현상태와 일맥상통한다. 난 지금 행복한가?

 

두번째 장은 잠들어 있는 창의력 세포깨우기란 제목으로 행동지침을 이야기기하고 있다. 작가가 좋아하는 시간을 정복한 남자 알레산드로 류비세프의 시간관리법을 소개한다. 시간을 얻기위해 그가 행했던 5가지는 1. 의무적인 일은 맡지 않는다. 2. 시간에 쫒기는 일은 맡지 않는다. 3. 피로를느끼면 바로 휴식한다. 4. 열시간정도의 충분한 잠을 단다. 5. 힘든일과 즐거운 일을 적당히 섞어서 한다. 였다. 시간이 없다는 핑게로 얼마나 많은 잉여시간을 갖었던가. 또 다른 지침으로 몰입을 이야기한다. 집중력 참으로 좋아하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간과한것이 있었다. 몰입하는것도 습관이다. 중요한 프로젝트나 일을 할때만 몰이하는것이 아니라 청소를 하거나 요리를 하거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사소한 일을 할때에도 몰입하는 습관을 몸에익히도록 하자. 라는것이었다. 난 어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서만 몰입하려고 했었다. 그리곤 몰입이 잘 되지 않으면 나이탓으로 돌리곤 했었다. 나이탓이 아니고 습관에 젖어드는 것이었다. 몰입하지 않는 습관에...  또다른 지침으로 메모와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권하고 있다. 둔한기록이 총명한 머리를 이긴다는 둔필승총(鈍筆勝聰)으로 , 또 코카콜라의 스토리텔링을 소개함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도록 권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독서에 대해 작가는 濫讀을 권한다.  한권씩 차례로 읽는 대신에 여러권을 동시에 읽으면 두뇌의 다양한 부분이 골고루 계발 되기 때문이라는 견해와 함께...

 

어제와 다른 창의적인 하루 살기란 제목의 3장에서는 창의력과 뇌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면서 뇌를 효율적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브레인 피트니스란 단어를 사용한다. 자신과 타인의 뇌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터득하란 말이 인상적이다. 뇌를 사용하는 것은 뇌가 행복해지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게 훈련하는 방법으로 유머러스해져라, 억지로라도 웃어라식 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건배사 세개 정도는 활용할수 있도록 준비해라, 모임에서 구사할수 있는 유머 몇개는 외워서 다니자 라는 식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준다. 또 다른 방법으로 일일일신 아행타행이란 작가의 트레이드마크 활동을 소개한다. 오늘부터 그전에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루에 딱한가지씩만 실천하고 creative log를 작성해 봄으로서 하루를 놀이처럼 셀레이는 마음으로 살자는 것이다. 이 문구를 발견한 오늘부터 나 역시 시작해 볼 작정이다.

 

4장에서는 새것을 찾아내는 본능 창의력이란 제목으로 창의력이 사회적 생존에서 얼마큼이나 우위에 있는지를 여러예를 통해 설명하고 있고, 마지막 5장에서는 이 책의 결론으로 창의력 콤플렉스 상상력 놀이로 이겨내기란 제목으로 자신의 재능을 찾고 도전으로 자신감을 찾으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유전자와 게놈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다양성을 통해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고자 했다. 그리고 인생을 뒤돌아보며 혹여라도 재미없고 지루했었던 인생이라면 이책을 통해 따분했던 인생을 바꿀 터닝포인트가 되길 작가는 바랬다.

 

 조금은 지나친 확정적인 제시어와 긍정적인 마인드때문에 요즘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여러 계발서중에 하나일수도 있겠지만, 독자로서는 자극이 많이 되어준 책이다. 잊고 살았던, 또는 회피하고자 했던, 어쩌면 세월이 너무 빠르네 하며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의 마음에 대한 다른 시도거리를 찾았다고나 할까? 혹여라도 나와 같이 마음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필독을 권하고 싶다. 어쩜 매일 매일을  설레이면서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페북에 적었다. 一日一新...

 

201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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