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uptr님의 서재
  • 나를 바꾸는 분노조절
  • 송태인
  • 13,500원 (10%750)
  • 2013-06-19
  • : 87

화를 내버리는 사람은 후회를 낳고 화를 조절하는 사람은 기회를 얻는다.

 

이 시대를 사는 사람 치고 화가 없는 사람이 없을거다. 작게는 가족안의 배우자의 위치에서, 자식의 위치에서, 부모의 위치에서 그리고 넓게 나가서는 시민의 위치, 국민의 위치,  또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모든 관계속에서 화가 존재 할것이다. 처음 이책의 소개글에서는 내 큰 아이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선택했으나, 읽어보니 열거한 모든 위치의 관계속에서 누구나에게 존재 하는 분노를 파악하고 다스림에 관한 책이었다.  어느 상황에서 나 역시 화를 피해 순간을 모면하기에 급급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그 모면은 곧 또 다른 표출되지도 않은 분노로 나타나 나를 괴롭혔던 적이 많은 것 같다. 필자는 이 책을 쓴 동기가 누구나 공감하는 분노라는 부정어도 서로 살리는 기준으로 터닝하면 사랑이라는 긍정으로 바뀔수  있다는 희망을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쓰고 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난 반 이상은 그런 희망을 보았다. 그리고 분노 역시 학습의 대상임을 인정했다.

 

분노를 살피고, 발견하고 깨닫고, 해결하고 그리고 예방하기까지, 책은 총 5개의 챕터로 나뉘어있다.

 

첫번째 단계인 분노를 살피는 과정에서는 바꾸어 소통이 되는지를 살피는 과정으로 말하고 있다. 난 이 첫 단계에 참 많은 공감을 했다. 소통, 기분이 좋은 상태 즉 서로의 기운이 균형과 조화를 잘이루고 있다는 정서의 느낌을 갖는 상태라 했다. 나의 경우를 보면 근래에 들어 실제로 그런 상황이 되는 경우는 참으로 드물었다. 개인적으로는 사건이 발생하는 시기이고, 또 불안의 시대에서 그런 정서의 느낌을 갖기가 어려웠다. 결국 자기 성찰의 문제라 필자는 답하는데, 자기성찰의 숙제가 눈덩이 처럼 커지면 커질수록 자포자기 하거나 무감각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자기자신에 대한 무관심 이것이 불통의 가장 큰적이라했다. 그래서 사건을 직시하지 못하고 피하고 그러다 더 큰 사건을 만들어낼수도 있음인데, 참 마음이란것은 마음처럼 잘 되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쌓여지는 분노,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자극이 두려워 회피하고 그 회피는 또다른 분노를 만들고 피드백현상처럼 반복되어지다 보니 무감감해진다는 말에 공감한다. 지금부터 잘 살펴보자, 기분, 분노, 습관, 그리고 나에게 적신호는 어디서 오는지..

 

분노의 유형을 이야기한다. 각 분노의 실체에 대해 작가는 평범한 일반이 겪었던 분노사례들을 삽입하고 그곳에서 어떻게 분노가 생겼고 어떻게 이해하여 해결해야 할지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공자, 장자, 맹자, 노자의 이야기들을 삽입함으로써 이해를 돕고 있다. 게으름피우지 않기, 성찰연습하기, 정직을 기준으로 새출발하기, 많은 사람이 들어올수 있도록 틈만들기, 자기할일을 다하고 쿨하게 살기, 완성을 향해 도전하기, 유연한 생각가지기, 내가보고싶은것, 내가 듣고 싶은것, 내가 소유하고 싶은것 내가 알고 싶은것을 다 내려놓고 제대로 보기, 집착이 아닌 집중하기, 어쩔수 없이 하는 일을 줄이기, 나누기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분노를 깨달음에 부처의 말씀을 5단계 프로세서로 제시하고 있는데 참으로 공감갔다. 몸가짐, 생각가짐, 수양가짐, 실천가짐, 비움가짐이며, 이 다섯가지 훈련을 반복하면 흩어졌던 분노의 집착들이 하나씩 제거되고 자기정화의 과정 즉 비움이 되어진다는 것이다. 결국 그래서 참된나를 찾는다는데 역시 어려운 말이었다.. 훌륭한 삶, 건강한 삶, 아름다운 삶, 닮아가고 싶은 삶, 행복하 삶의 기준이 밝아야하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정을 행복하게 하고, 정직을 실천함으로서 좋은 직장생활을 하고, 나눔을 통해 사회와 맞닿으며 인문학적 정신근육을 키워 행복한 삶을 경영하라고 작가는 제시하며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화가 스믈스물 기어나오려고 할때 제목만으로도 어쩌면 나는 한번 더 생각해볼지 모르겠다. 그리고는 이미지로 박혀 있을 여러 제시책들을 되뇌어 보며 한웅큼씩 필터링한후 다시 나를 살피는 작업을 하게 될거 같다. 대화를 함에 있어 역지사지의 생각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될것이다. 단순한 잊고 살았던 이러한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각인시키는 작업을 한 시간이었다.

 

남을 아는 것이 지혜라고 한다면 자기를 아는 것은 밝음이다.

남을 이기는 것을 힘있음이라고 한다면, 자기를 이기는 것을 진실로 강함이라고 한다.

부족함을 아는 자는 부유하고, 힘써 행하는 자는 뜻이 있는 자이다. -- 노자의 도덕경중에서.

 

2013. 7. 15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