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진주」8)는 요술 할머니를 만나 눈물을 진주 목걸이로 바꾸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목걸이를 걸고 무도회에 나간 소녀는 쾌활하고 사랑스러운 웃음소리로 임금님의 마음을 사로잡아 왕비가 되지만, 슬픈 일이 있어도 웃기만 하기 때문에 곧 마녀로 몰리고 만다. 이야기의 결말은 웃음소리의 원천인 진주 목걸이가 끊어지면서 소녀가 다시 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8) 스웨덴 작가 안나 발렌베리가 쓴 이 동화는 지금은 절판된 계몽사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32권 『북유럽 동화집』에 실려 있다.
-알라딘 eBook <사람, 장소, 환대> (김현경 지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