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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uknam님의 서재
  • 여전히 나는
  • 다비드 칼리
  • 16,200원 (10%900)
  • 2024-09-05
  • : 4,163

<여전히 나는>은 제가 애정하는 두 작가, 다비드 칼리와 모니카 바렌고가 함께 만드신 작품으로, <여전히 나는>이라는 제목부터가 어떤 서사가 펼쳐질까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한장한장 넘기며, 뭔지 모를 먹먹함이 올라왔습니다.

오늘 오전에 진행했던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나오지 못한 내담자가 힘들게 꺼낸 이야기에서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더 그런걸까요.


가슴 저 깊숙이 한쪽이 묵직합니다.


두 연인의 간절하고, 애뜻한 마음이 스며듭니다. 나의 마음 모두 내어 사랑했던 시간들이 스쳐갑니다. 사랑을 할 땐 우주에 둘만 존재하는 것 처럼 사랑의 에너지로 둘러싸여 있는 것 같지요. 이별을 해도 사랑의 마음은 저장되어 있습니다.


연인의 이야기만이 아닌, 사랑하는 누군가와의 이야기. 그리고 남은 사람이 일상을 나아가는 시간을 잘 살아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제 내담자와 함께 만나봐야겠어요. 그에게 한스푼의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후의소묘 #다비드칼리 #여전히나는 #모니카바렌고 #그림책신간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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