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배성의 것이다.
emhy311 2009/05/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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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경래 : 세상은 백성의 것이다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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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 2009-04-10
: 257
역사상에서 민중의 힘이 드러난 사건의 인물 중에는, 약 400여 년 전의 인물 홍경래가 있다. 배우지 못한 농민이나 가난한 백성의 힘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 사건을 통해서 홍경래의 못다 이룬 큰 뜻과 그 시대 인물의 역사를 이뤄 나간 과정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다시 되새겨 본다.
홍경래는 12세에 진시황을 죽이러 간 자객, 형가(荊軻)에 관한 시를 지었는데, ‘ 가을바람 불 때 역수(易水)의 장수는 주먹으로 대낮에 함양 천자의 머리를 노린다.’라고 썼다. 이를 본 훈장은 그의 반역적 기질에 놀라서 홍경래를 더 이상 가르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니 이것으로 어릴 때부터 의협심이 강한 점을 알 수 있다.
홍경래는 운명론적으로 어릴 적부터 그런 기질이 예견 된 듯한데, 수 백 년 전의 평안북도에 대한 조정의 태도는 보이지 않는 차별로 인하여 많은 고통을 받았다. 약 5 개월간의 난을 일으켜 여러 고을을 함락시키고 창고를 열어 백성의 배고픔을 달래며 백성은 범하지 않고, 정주성에서 싸우다 전사했던 그 과정을 살펴본다. 이 싸움에서 관군과의 대결을 이전에는 역적으로 내몰리는 억울한 시각이 있었다.
홍경래가 과거에 떨어져 억울해서, 과거시험에 이름이 오른 자들을 보니 거의가 귀족의 자제들이 많았다. 홍경래의 노한 눈에서는 불꽃이 튀었다. 그러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가 감히 세상을 바꿀 결심을 하게 된 것은 이때부터였을 것이다. 조정의 정치가 외척의 농간에 휩싸여 썩을 대로 썩은 것 때문에 정치 세도의 정치는 백성의 원성을 사는 일이 잦았다.
더구나 출신에 따라 출세의 길이 열리고 닫히는 세상이니 더 이상 노력해 봐야 안 될 것으로 과거를 포기해야 했었다. 그때부터 붓 대신 칼을 들어 세상에 대응 했다. 혼자 힘으로 되지 않는 일이라 우금치 등의 여러 뜻 맞는 동조자를 찾아 많은 세월을 이 곳 저 곳을 전전해야 했다.
세상에 가득찬 백성의 비명을 들으며 결심을 다져 갔다. 나라의 잘못을 바로 잡고 새 세상을 열기 위해 농민은 물론 상인과 선비까지 함께 일어설 것을 권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으로 풍수학적인 점을 들어 많이 이용했다. 군수 물자를 댈 이 희저 등의 인물에겐 여러 모로 방책을 쏟았다. 병사를 모으는 방법도 금광에 일할 사람을 모은다며 은신처인 다복 동으로 모이게 하여 빈틈없이 전란의 준비를 해나갔다.
" 한 선비의 갓이 비뚤어지니 귀신이 옷을 벗고
열 필에 한 자를 더하니 작은 언덕에 발이 둘 달렸더라 "
- p 52 -
< 홍경래 세상은 백성의 것이다, 작자 미상 , 김기택 저, 윤기언 그림 , 알마, 2009 >에는 홍경래가 임신년에 군사를 일으킨다는 뜻을 펼치면서 백성의 힘을 모았던 시절 등 . 여러 전투 과정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펼쳐져 있다. 똑똑하고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성격이나, 잘못된 상황을 적극적으로 바꿔내려 하는 성격의 그를 많이 따랐다던 사실이 잘 나타나 있다. 그의 영웅의 이미지는 책의 여러 곳에서 빛났다.
< 샘 깊은 오늘 고전 9 번째 책 >으로, 마련된 이 책의 박스 정보는 '역사 마주보기', '세계사 연표' 등의 코너가 마련되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역사정보와 함께 인물의 지식과 그 시대의 역사를 이해하게하였다. 홍경래를 새롭게 조명하면서 부당한 사회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굳은 용기로 도전한 희망의 목소리를 낸 홍경래의 삶이 결국은 '옳다는 것이란 것을 이야기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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