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정리는 그런게 아니다. 1차적 사고를 보다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질적 변화다. 아무리 지식이 많고 사고와 착상을 밥 먹듯 해도 그것만으로는 2차적 사고로 승화되지 않는다. 양이 질을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1차에서 2차, 2차에서 3차로 생각을 정리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 사고를 재우고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화합된 사고는 이전과는 다른 ‘메타사고’가된다.- P87
목수는 생나무로 집을 짓지 않는다. 갓 벤 나무는 좋은 것 같지만 건조해지면 비뚤어지기 때문이다. 변형되기 전의 생나무는 말하자면 거짓된 모습이다. 시간을 들여서 바뀌어야할 부분을 바꿔놓지 않으면 집을 지을 수 없다.- P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