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김에~"라고 하는 시리즈는 이전에 과학 시리즈로 출판이 되었던 책입니다.
물리, 생물, 그리고 화학으로 출판이 된 시리즈인데, 과학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이미
보셨을 시리즈 책입니다.
그러한 연장전에서 이번에는 수학으로 엮어내어 출판이 되어 반가운 마음에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수학 공부 시리즈는 대수와 기하 편으로 나누어 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만나본 책은 그중 기하 편입니다.

수학은 추상의 학문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추상적인 사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수학을 어렵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 같다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수학이 개념을 배우기 전인 미취학 시절과 초등 저학년 시기 제가 아이들 교육에서 가장 중심에 두었던 것은
수학의 비주얼화였습니다.
수를 쪼개어보는 것, 사칙연산, 분수, 소수 등 모든 것들을 눈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직접 아이가 구현해 보고 직접 수를 만져보고 파악해 보며 그 수들의 특징들을 스스로 판단해 보길 원했었습니다.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지만, 그림으로 파악하는 수학의 힘을 믿었었기에 "태어난 김에 수학 공부"라는 책은 정말 반가웠습니다.
중학생의 수학은 크게 대수와 기파 파트로 나뉩니다.
대수를 좌표평면에 옮기고, 좌표평면에서 기하 문제가 나오는 등 이러한 융합적인 문제들도 출제가 되고 있지만,
기본적인 개념들을 파악을 할 때는 대수 기하로 나누어 명확하고 쉽게 이해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반적인 기하에서 다루는 개념들을 그림으로 쉽게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개념들을 그림과 함께 설명을 해 주고 난 다음 해당 챕터가 끝날 때, 마인드 맵 형식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를 해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한 번 더 챕터의 내용을 총괄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수학을 왜 배워야 할까?
실생활에 쓸모도 없는 것 같은데, 그걸 왜 배워야 해요?라는 질문을 어렸을 때 종종 해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질문에, 답이 될 만한 마지막 챕터가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수학이 멀지 있지 않다는 것, 우리의 주변에서 쉽게 수학들을 발견할 수 있고 이는 우리의 삶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마지막 챕터를 통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수학으로 들어가게 되면 많은 개념들과 공식들이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문자로 된 공식들을 마주하게 되면 난해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문자로 된 공식들을 이해하려면 그러한 공식들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그러한 원리를 탐색해야 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원리 탐색을 함에 있어, 그림으로 수학을 보면서 개념을 이해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욱 효과적으로 이 책을 활용하려면, 책에 설명이 되어 있는 개념들을 살펴보면서도 그대로 개념들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왜 이러한 공식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끊임없이 질문을 하면 더욱 효과를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