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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의 수집창고
  • 공생 멸종 진화
  • 이정모
  • 12,600원 (10%700)
  • 2015-09-11
  • : 841
이런 걸 주제 과학사라고 해야 하나? 생명 탄생의 24가지 결정적 장면을 꼽아 생명의 역사와 그 끄트머리에 살짝 등장하는 인류의 역사를 들려준다.

<진화론 산책>이 과학자와 그 발견들을 중심으로 한 교과서 같다면 이 책은 각 발견들에서 중요한 포인트만 집어내어 자세하게 풀어 쓴 참고서 같은 느낌. <진화론 산책>을 읽고 들었던 의문들이 꽤 많이 해결되었고, 처음부터 우리말로 쓰여져서 그런지 뭔 뜻인지 읽고 바로바로 눈에 들어오는 게 참 좋았다. 과학에 관심 많은 중학생 정도부터는 읽어도 되지 않을까. 나같은 문과형 인간이 과학에 대한 관심에 첫 발을 떼기에도 좋다.

음...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조나단 스위프트가 소인국과 거인국을 오가며 본 인간들 묘사할 때 개체 크기가 커지는데 형태 변화를 안 시켰다고 막 구박하셨는데... 문과들은 그런 생각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해요... 그냥 상상력이라고 해주심 안될까요?? 물론 .. 수학적인 척 하면서 먹는 양 계산하고 그런 게 못마땅했을 순 있겠지만..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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