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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미님의 서재
  • 잔소리탈출연구소 2
  • 이기규
  • 13,320원 (10%740)
  • 2025-08-17
  • : 1,178



누구나 다 아이를 키우면서 맘속으로는 공부 잘했으면, 친구랑 사이좋게 지냈으면, 밝고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을 한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 생활을 보면 학원 스케줄에 치이고, 집에서는 저녁식사 하고나서 숙제하고 나면 딱히 무언가를 할 시간이 없어서 체력이 점점 약해지는 게 눈에 보인다. 나 또한 아이들과 함께 저녁운동을 항상 하고 싶지만, 여건이 맘 같지 않아서 할 수 있는 날은 아주 드물다.





이 책 <잔소리 탈출 연구소 2 나사 풀린 체력을 키워라>는 그런 나란 엄마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단순히 운동을 권하는 게 아니라, 체력이란 아이들의 모든 능력의 바탕이라는 점을 유쾌한 동화와 명쾌한 정보로 알려준다. 책 속 아토라는 캐릭터가 체력의 의미를 탐구하고, 중간중간 나오는 ‘아토의 체력 연구실’에서 기초 체력, 순발력, 근력, 유연성, 협응력, 심폐 지구력, 정신력 같은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서 하나씩 알려준다.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건 체력이 단순히 운동을 잘하는 힘이 아니라는 점이다. 체력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도 오래 못 하고, 좋아하는 일도 꾸준히 하기 힘들고, 친구들과 뛰어놀거나 함께 어울리기도 어려워진다. 결국 체력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사람들과 만나고,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에너지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해 준다. 아이들과 공부나 어떠한 놀이를 하다보면 집중력이 확연히 떨어지는 때가 있다. 그럴때 바로 아이의 에너지 고갈을 느끼게 되고, 그것은 바로 체력과 연결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다시 한번 환기시킨다.



이 책은 내게 이런 점이 좋았다.



첫째, 체력 상태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현재 체력 수준을 점검해 볼 수 있다. 우리 아이에게 책을 던져 주었더니 벌써 혼자서 체크리스트를 해 놓았는데, 보니 순 엉터리로 해놓은 것을 보고 빙그레 웃었다. 아이 스스로가 하면서도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되었다고 믿는다. 단순히 글로 읽는 게 아니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둘째, 각 체력 요소마다 흥미로운 운동 방법과 실천법이 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리 벌려 높이뛰기, 방향전환 달리기, 근력을 키우려면 팔 굽혀펴기, 발로 농구공 들어올리기 식의 운동을 권해주어서 번거롭게 찾지 않아도 이 책만 보아도 간단한 운동까지 할수 있어서 너무 좋다. 복잡한 운동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이들이 집이나 놀이터에서 바로 시도할 수 있는 쉬운 방법들이라 부담이 없다. 당장이라고 리스트를 적어놓고 아이들과 함께 시작해 보려고 한다. 이런 정보가 필요했었는데, 정말 내겐 꼭 필요한 책이라 너무 좋다.



셋째, 단순히 ‘운동해라’가 아니라 생활 습관과 연결된 조언이 많다. 군것질만 하면 근력이 약해진다거나, 자세가 나쁘면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은 아이들도 고개를 끄덕일 만큼 설득력이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왜 운동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답을 해 줄 수 있었다.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면 협응력이 떨어진다는 부분에서는 아이들도 크게 공감하며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체력은 단순히 ‘체육 시간에 필요한 힘’이 아니라, 공부와 친구 관계, 그리고 스스로를 지키는 힘이라는 점에서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준다.





결국 체력은 운동선수만 필요한 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라는 것이다. 엄마로서 아이와 함께 체력을 기르는 습관을 조금씩 만들어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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