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애 엄마가 부동산 다니면서 급매물이나 걷었다가 나중에 시세차익을 보고
매도한다고 예상했던 내 자신이 얼마나 자만했던가 하며 한방 먹인 책이다ㅋ
83년생으로 추정되는 저자는 한남대 공대를 나온듯하고(빌려보는 책 도서관으로 추정)
국민은행 비정규직으로 입사했다가 1년 만에 결혼해서 애 낳고 전업주부가 된다
내리 남자아이만 셋
학교 다닐 때도 공부를 열심히 한 적도 없고, 그냥 평범한 여대생이었는데
결혼하고 애 낳고 펀드 반 토막 나고 전셋값은 뛰고.... 아기들 데리고 이집 저 집
메뚜기처럼 전세살이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달라지기 시작한다
몰입 독서를 한 영향도 컷지만 그녀는 부동산 투자를 잘 할만한 끼가 있다고 해야하나!
국민은행 면접 때 당시 국민은행 CM송을 부르고 "휴대전화 판매왕인 어머니를 닮아 영업 잘하겠다는 소리를
듣는 김유라 입니다 .... 국민은행에서 제 영업의 꿈을 펼치겠습니다"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에너지를 쏟을 줄 아는 정열과 지혜가 있는 사람이구나! 란 생각이 들었는데
노력이 참 가상하게도
아이들 셋을 키우는 다둥이 엄마가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애기들 다 재우고 날밤을 새며 책을 보고
부동산 공부를 했다고 한다
책속의 이야기는 본인의 경험을 그대로 술술 풀어 써나가는데
해당 매물에 대해서 전세물건으로 접근을 해서 매수와 매도까지 체계적으로 하는데 부동산 전문가와 다를바가 없었다
단순히 아줌마가 쓴 책이라고 보기엔 엔간한 중개업자의 노하우보다 훨씬 더 배울 정보가 많다고 본다
(예를 들어 나는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보면 나는 지목과 지구지정 여부를 위주로 보는데 저자는 고시정보를 본다는 것
덕분에 팁 하나를 얻어간다)
외벌이 남편의 그늘 아래에 가려진 그녀들의 욕망과 공감을 불러 일으킨 옆집 아들 친구 엄마같은(책 발간 이후로)등장 에
2017년도 아줌마 커뮤니티에서 저자에 대한 독자의 반응이 핫 했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