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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롱스타킹님의 서재
  • 우리는 모두 그레타
  • 발렌티나 잔넬라
  • 11,400원 (5%360)
  • 2019-09-23
  • : 764
죽어가는 지구는 어린 시절부터 무던히도 들었던 말이다. 푸르른 지구보다도 많이 들었던 말이다.

너무나 먼 미래의 일 같아 그를 외면하고 편리함을 추구했지만 가랑비에 젖은 옷처럼 어느새 변화를 실감한다.

환경운동에 내는 목소리를 미디어, 상품 등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비닐값을 따로 받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다. 그것에 비해 지금은 일회용 용기 대신 텀블러를, 가죽가방 대신 에코백을,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고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대형 커피 프렌차이즈들로 사회적 분위기가 변화함을 느낀다.

책은 어설프게 쭈뼛쭈뼛 지구 살리기에 동참하려는 이들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지구의 변화, 지구를 죽이는 이산화탄소,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국제적, 개인적 방법,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당연히 여겼던 행동들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 등 기초적인 부분부터 우리가 연관시키지 못했던 부분까지 단번에 쉽지만 알차게 이야기한다.

​산림이 파괴되다 못해 아마존이 죽어가고, 녹아가는 빙하에서 사는 삐쩍 마른 북극곰, 같은 태풍이지만 나라마다 다른 피해의 강도 등 지금 바로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는 일 들을 통해 지구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레타의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에 어른들은 참으로 낯부끄러운 훈계를 했다.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라도 학교가서 공부를 하렴.”

그레타는 말 말했다.

“우린 이미 모든 사실과 해결책을 갖고 있지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신 차리고 행동에 나서는 것뿐입니다.”


‘나 하나로 변하겠어?’

‘나 말고도 다 해. 그러니까 괜찮아.’

‘지금 당장이 불편한데 미래 일이 뭐 중요해.”라고 하는 어중간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하는 일을 하찮게 여깁니다. 하지만 아이들 몇명이 단지 등교를 거부하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는데, 우리 모두 함께 행동에 나선다면 얼마나 많은 일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 상상해 보세요.” -2장 변화를 위한 준비 중 일부-

https://m.blog.naver.com/koojiyeah/221685142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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