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가 던진 근본적인 질문들이 하나도 답변되지 않았고, 그가 권력을 장악하도록 도와준 문제점들이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세계는 느끼고 있다. 그는역사적으로 오래 전에 곰팡이가 피었지만, 현재의 백일몽 속에 언제나 다시 나타나는 유령이다.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어떤 나라에서 시대에 알맞은 어떤 탈을 쓰고 나타날지 모르지만 그의 후계자 하나가 나타나서 20년대와 30년대의 독일보다 더 큰 거부감을 동원해내지 않는다고 아무도 말할 수 없다. 이것은 고백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드는 근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