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보면 역사 관련 짤방을 굉장히 재밌게 만들어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그런걸 재밌게 보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거칠게 말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런데 이번 서평 이벤트를 통해 만화책이자 역사책인 "전쟁으로 보는 동양사 서평"을 봤다.
장점부터 말하면 누구든지 쉽고 재밌게 볼수 있는 책입니다. 전쟁으로 보는 동양사는 인물 초상화에 적절한 그림체로 그렸다. 자칫하면 역사만화책이라고 재미 없다고 여겨질수 있겠으나 인터넷 커뮤니티 밈을 등장인물들의 대사로 자연스럽게 나와 웃으면서 볼수 있다. 역사 내용도 간략하게 잘 정리하여, 의외로 잘못알려진 이야기에 대한 반박도 존재한다. 오다노부나가의 삼단철포술에 대해 적은게 대표적이다. 이처럼 내용도 괜찮아서 역사에 약간의 흥미라도 있으면 정말 재밌게 읽을만한 책이다.
단점으로는 인터넷 커뮤니티 밈에 익숙하지 않다면 읽기 거북하다는 점이다. 욕설도 많고 특정 밈에 모르면 이게 무슨 소리지? 싶을것이다. 또한 만화다 보니 많은 내용이 생략됬다는거다.
인터넷에서 다양한 분야로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책으로 낼 정도로 흥행했다는건 힘든일이다. 역사컨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나로서는 이 만화가 여러 방면에서 본보기가 될것이다.
"아주" 간단히 역사를 알고 싶다면 읽는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