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민정 2024/03/31 19:49
민정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 시메노 나기
- 15,300원 (10%↓850)
- 2024-04-03
- : 2,110
📚#MJ서재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 시메노 나기 | 더퀘스트]
“열심히 달리는 일상에서 잠시 도망치고 싶을 때, 그럴 때 사람들은 이곳을 불쑥 찾아옵니다.”
이 문장에 내 마음 깊숙한 곳에 닿았다. 나에게는 잠시 도망치고 싶을 때 불쑥 찾아가는 공간이 있다. 의식하지 못했다.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를 통해 ‘아 나는 괴롭고 힘이 들 때, 혹은 세상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 여기에 갔었구나’를 알았다.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는 찾아오는 손님에 따라 오픈 시간이 달라지고, 메뉴가 달라지는 ‘우리’를 위한 도심 속 골목 끝에 위치한 작은 숲속 카페다.
카페 도도의 주인은 소로리다. 소로리는 큰 키와 우람한 등치의 소유자다. 뭐랄까 요리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랄까. 그러나 외모와 달리 소로리는 다정하다.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적절한 키워드와 요리를 제시하고, 마지막은 선물을 건낸다. 따땃햐.
소설 중간중간 등장하는 카페 도도의 관찰자적 시점 서술도 흥미롭다. 소로리가 손님들에게 타이밍 맞게 음식을 내놓을 때마다 도도와 소통하는 것만 같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연장인 것 인가.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의 시간 속에서 카페에 찾아오는 시절 손님들. 이들의 아픈 인생 속 치유는 우리의 이야기였다.
우리의 인생에 마주하고 스쳐가는 것들에 특별함보다는 감사함을…
#밤에만열리는카페도도
#시메노나기
#장민주 #더퀘스트 #sayo #카페도도 #도도새 #도도 #cafestagram #cafe #bookcafe #books #fiction #novel #일본소설 #jpanfiction #신간소설 #연대하는삶 #서평 #강민정북큐레이션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