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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윌슨 보육원에 갔다가 수선화 100포기를 사왔어. 알뿌리거든. ‘킹 알프레드‘라고 하는데, 이렇게 생긴 거야." 그녀가 사진을 보여주었다. "수선화를 저 구석, 그러니까 피터가 나무를 없앤 곳에 심으려고 했거든. 거기에 가져다가 놓고 덮어뒀어. 하지만 우리가 모두 죽을 거라면, 멍청한 짓이잖아."
"지금 내가 속기와 타자를 배우고 있는 것보다는 덜 멍청하겠지."
모이라는 무감정하게 말했다. "굳이 말하자면, 우리 모두 조금씩 미쳐가고 있어. 수선화는 언제 꽃이 피지?"-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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