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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님의 서재
  •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리
  • 최준영
  • 16,920원 (10%940)
  • 2025-09-01
  • : 8,776
페북을 통해 알게된 최준영 박사님은 관심사가 정말 다양하신 분이십니다. 환경대학원 박사에 지자체와 중앙부처 공무원,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관으로 재직하신 경력들 덕분에 어떤 문제에 대한 리서치와 정책효과 및 시사점에 대해 설명해주는걸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몇 년전부터 유튭 지구본연구소 채널을 만드셔서 열심히 영상을 올려주고 계신데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재미있게 계속 보는데, 제가 텍스트형 인간이다보니 꼬박꼬박 챙겨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지구본 연구소에서 반응이 좋았던 영상들을 모은 이 책이 나왔길래 보게 되었습니다.출판사가 '교보문고'라 좀 신기한데, 아마도 교보문고에서 야심차게 하는 '바로출판 POD(주문형 출판)'서비스를 이용해서 제작한 책이 아닐까 싶네요. 인지도가 높으시니 출판사와 출판권 설정계약을 하는 것보다 수익 배분에서 유리하고, 따로 개인 출판사를 만드시는 것보다 품도 적게 들어서 괜찮은 선택지일 것 같습니다.그런데, 읽어보니 편집자의 정성이 들어가지 않다보니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띄긴 합니다. 유튭 제작을 위한 리서치자료와 스크립트, 화면 송출용 인포그라픽들 같은 책의 재료들은 충분히 훌륭한데 주제별로 균형감있는 분량과 챕터를 묶는 설명글 같은 걸 보강해줬다면 책으로서의 완성도가 높았을텐데 여러 기사들을 모아놓은 느낌이 강합니다.그래도 저는 유튭 영상보는 것보다 시간을 아끼고 가장 반응이 좋았던 핵심내용들을 보고싶었던 터라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 북유럽 국가들을 우리가 지향해야할 이상적인 복지국가로 보시는 분들의 생각을 박살내주시는 내용이 앞부분에 나오는게 좋더라구요.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을 균형있게 진단하고 지리/지정학적 제약조건 하에서 가능한 활로를 찾아나가려면 이렇게 곁눈질과 귀동냥하는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페북덕분에 세계 각지에 사시는 분들이 올려주시는 글들을 보는 재미도 이런 데 있고요.읽으면서 어느 나라건 수위도시로의 인구집중으로 인한 주택부족 문제에 대처하는 건 뾰족한 방법이 없는 어려운 문제라는 걸 느꼈습니다. 싱가폴이나 19세기의 비엔나 정도는 정말 예외인 것 같습니다.----------------------------------61쪽스웨덴에는 호봉제가 없다. 철저하게 직무급, 생산성을 고려한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신입부터 5~7년 차까지는 매년 급여가 올라간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상승이 거의 없다. 스웨덴에서는 10년 차가 가장 생산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교사, 공무원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오래 일했다고 급여를 올리진 않는다. 물론 모든 업종이 그런 건 아니다.(중략)스웨덴은 회사 자체적으로 별도의 복리후생 제도가 거의 없다. 간혹 중식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회사가 있는 정도다. 개인의 복리후생은 기업이 아닌 국가가 할 일이라고 스웨덴은 생각한다. 기업의 책임은 직원을 고용할 때 급여의 31.6%에 해당하는 사회기여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끝난다.68쪽스웨덴에서는 상위 10%가 전체 자산의 74%를 보유하고, 하위 50%가 -2.4%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이 어떻게 마이너스일까? 부채가 더 많다는 의미다. 138쪽G7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인구 증가율을 기록 중인 캐나다에는 올 한 해에만 40만 명의 이민자가 유입될 예정이다. 캐나다의 증가하는 인구 가운데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80%를 웃돈다.219쪽서독의 제안을 받아든 소련은 원칙적으로 동의했고 협상 끝에 1969년 8울, 소련은 20년 동안 매년 3bcm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서독은 이에 필요한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기로 했다. 건설 비용은 소련이 공급하는 천연가스로 상계하되 독일 17개 은행이 공동으로 보증을 제공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1970년 2월에 계약이 체결됐으며 3년 후인 1973년 10월 최초의 소련 천연가스가 시베리아에서 출발해 서독에 도착했다. 1차 오일쇼크 직전에 도착한 소련의 천연가스는 위기에 빠진 서독에게는 구원의 존재였다. 264쪽플로리다는 최근 100년간 인구가 가장 극적으로 변한 주이기도 하다. 1922년에 겨우 100만 명으로 미국 남부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주였던 곳이 오늘날 미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가 됐다. 279쪽2003~10년 통계를 보면 베이징 물 소비량의 2배 되는 지하수가 계속 이 지역(화북평야)에서 고갈되고 있다. 지하수를 투입해 농사를 지었는데 쓰는 양이 충전되는 양보다 많은 것이다. 그럼 지하수층은 마를 수밖에 없고 그래서 더 판단다. (중략)앞으로 언제까지 지급과 같은 생산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중국의 고민은 크다. 중국 북부 평원에서 30%만 생산량이 줄어도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큰 문제가 생긴다.282쪽지금도 베이징 수돗물의 70퍼센트는 남쪽에서 끌어온 물이다. 사람이 할수 있는 대역사 중 하나였다.중국은 2000년대부터 이런 대수로 사업, 인공 강우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고 있다. 여러 문제를 많이 해결했지만 경제가 성장하고 인구가 증가하다보니 2030년 정도에는 물 공급이 수요량에 비해 26% 정도 부족할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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