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형을 좋아하는 6세 딸과 읽기 좋은 책을 발견했다.
뾰족반듯단단 도형 나라의 비밀.
뾰족하고 반듯하고 단단한 도형 나라의 왕과 왕비는 아주 까다로웠다.
왕과 왕비의 신하가 되려면 반듯한 직선에 뾰족한 각이 있어야 했다.
그런데 왕과 왕비에게는 아이가 많았는데
후계자 기준에 들어맞는 아이가 없어 고민이 많았다.
우여곡절 끝에 왕비는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아이를 낳았다.
바로 정삼각형 공주.
세월이 흘러 공주의 결혼을 위한 파티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그리고 왕과 왕비의 생각과는 다르게 일이 흘러간다.
왜 꼭 틀에 맞게 살아야 하나요?
어린이들과 함께 어른들도 읽고
생각해보면 좋은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기존 이야기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전 동화이다.
도형으로 이야기를 풀어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형태의 감각을 익히고
폭넓게 사고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이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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