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위한 스테이크
‘에프라힘 키숀'은 '피카소의 달콤한 복수'등 여러 작품을 낸 작가이다. 그의 책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덜 유명한 것 같다.
작가 에프라임의 자신의 이야기인 듯 한 재미있는 일상들을 보면 전 세계, 어느 가족이나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관심사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
책의 내용은 모두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생각들이다. 때로는 세탁기가 돌아다니기도 하고, 수리공은 언제나 늦게 오면서 바가지를 씌우고. 옆 집 문을 열면 바로 튀어나올 것 같은 사람들이 책을 이루고 있다.
이 소설은 앉은 자리에서 쭉 독파할 것이 아니라 아껴서 자기 전에 이야기 몇 개 읽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잠들 법한 책이다. 천천히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몰입해서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