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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언젠가의 기억
  • 부러우면 지는 거다
  • 신여진
  • 13,050원 (10%720)
  • 2010-03-10
  • : 270
 정말 부러우면 지는걸까?라는 생각을 한가득 가지고 펼쳐보았던 책. 누구나 프리랜서를 꿈꾸는 세상이니까. 책 표지 위에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아도 억대 연봉을 받는 대한민국 프리랜서들의 아주 특별한 생태보고서! 라는 글 귀에 혹했던 건 사실이다. KBS 청춘불패의 방송작가로 유명한 지은이 신여진이 그녀 주위의 프리랜서 혹은 프리랜서들을 찾아가 써내려간 글들은 정말 부럽게 만들었다.

 

 책 속에는 9가지의 프리랜서들의 이야기가 담아져있다. 여행작가, 인터넷 쇼핑몰, 맛 칼럼니스트, 파워블로거, 클럽메이트, 푸드 스타일리스트, 전문강사, 플로리스트, 방송작가. 멀리 갈필요없이 나부터라도 나열된 직업 중에 무려 8가지를 해보고 싶었으니 책에 대한 구미가 당기는 건 사실이었다. 작가는 누구나 꿈꾸는 프리랜서들을 만나서 왜 이 직업을 가졌는지. 어떻게 이 직업을 유지하고 있는지. 이 직업을 가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꼼꼼히 짚어준다. 더 나아가 프리랜서의 활동영역이나 이 좋기만 해보이는 직업의 어두운 단면들도 살짝- 알려주기도 한다.

 

  누구나 꿈꾸지만 쉽게 프리랜서가 될 수는 없다. 실제로 액 속에 나와있는 9가지의 프리랜서가 되려면 거쳐야 할 것도 많고 경험해야할 것도 많다. 무엇보다도, 능력위주로 철저하게 평가받는- 그 특성상 모든 것이 꼼꼼해야하며 완벽해야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것 중 하나 마음이 맞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업무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프리랜서는 일반 회사인들보다 이러한 면에서 스트레스가 덜할 것이다. 다만 이것도 능력이 좋아야만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꿈을 당장 찾아떠나라고 한다. 그리고 실제 책에 나온 주인공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꿈을 찾아 떠났고 몇번의 실패를 거쳐 단단히 다진 땅 위에 보란듯이 성공했다. 솔직히 말하면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거라고. 부러워하지말고 지지말고. 나에게도 꿈을 찾아 떠나라고. 용기를 주는 책이라는 것은 알것같다. 그러나,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프리랜서는 꿈을 꾼다고. 지금 당장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떠난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아는 나이가 되었다. 후회하기 전에 꿈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 옳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정도 그 꿈을 위한 밑거름을 쌓아놓고 떠나는 것이 실패할 확률은 적고, 성공할 확률은 높이는 길이 아닐까 싶다.

 

 좋아하는 일을 실컨 하고 사는 프리랜서들. 어쩌면 모두가 꿈꾸는 직업이지만 막상 도전하기에는 겁이 나는 직업이라 말할 수 있겠다. 프리랜서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용기를 선물해주는 책일 것이다. 대신, 프리랜서가 되려면 완벽해져라. 프리랜서로 살아나려면 그 길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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