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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cj님의 서재
  • 스파클
  • 최현진
  • 13,500원 (10%750)
  • 2025-04-11
  • : 19,410

5년 전, 큰 사고로 한쪽 눈의 각막을 이식받은 유리. 그날의 사고로 유리의 삶은  많은 것이 달라졌다. 동생은 식물인간이 되었고, 부모님은 이혼을 했다. 중3의 소녀가 감당하기엔 세상은 너무 고되고 힘들었을 것 같았다. 읽기만 해도 소녀의 무거움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유리는 자신에게 각막을 기증해 준 영준이의 존재를 알게 되고 영준이의 삶을 되짚어보며, 마침내 자신의 상처와 죄책감과도 마주 할 수 있게 된다. 스토리만 보면 흔한 성장소설 같기도 하지만 읽어 내려갈수록 유리는 정말 대견했고, 누구보다 빛났으며, 한없이 반짝였다.  이게 이 작품의 힘인 것 같은 생각도 든다. 

그리고 이 책의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작가님의 문장들이 참 곱다고 느껴져서였는데,  담담하지만 섬세함을 놓치지 않은 문장들에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소설이었다.  청소년문학상 소설들은 읽을 때마다 감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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