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내 방에서 물건을 찾기가 귀찮아 새로 사는 경험을 했다. 이거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정리를 하려고 했지만 정리를 하려면 공간이 필요했고 그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른 것도 정리해야하는 상황에 맞닥들였다.
여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살짝 외면하고 지내온지 몇년째, 이젠 안된다고 생각하고 이 책을 구입했다. 뭔가 나한테 엄청난 해법을 알려줄것만 같았다
결론을 말하자만 조금보다는 더 많이 도움이 되었다.
작가가 단순하게 살면서 얻은 생활이나 원했던 바는 나와 그것과 달랐다. 하지만 무슨 문제인가 나는 나대로 내가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었다 (진행중이긴 해도)
약 2주동안 내가 버린 쓰레기봉투는 약 6개이고 재활용품은 라면박스로 한 4박스 정도 되었다. 아직 내 방의 물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일단 시작했지 않은가. 그리고 해봤더니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왜냐하면 있었는지도 몰랐던 물건들이였으니까.
요리서적 외에 이렇게 계속 보며 따라한 책은 처음이다. 한 6개월 후에는 공감이 가지 않았던 뒷부분이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