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언제, 어디서 책 읽는 걸 좋아하십니까?
저는 늘 외출할 때는 책 한 권은 들고 다닙니다. 먼 곳을 갈 때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읽는 것도 좋더라구요. 시간적인 여유가 생길 때는 카페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따뜻한 차와 함께 책을 읽구요. 그리고 모두가 잠 든 새벽, 홀로 책상에 앉아 스텐드 하나 의지해서 읽는 책은 정말 달콤합니다!!
Q2. 독서 습관이 궁금합니다. 종이책을 읽으시나요? 전자책을 읽으시나요? 읽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책을 접거나 하시나요?
책은 종이책이죠! 제 책장의 가장 큰 지분은 주로 알라딘에서 산 중고책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노란색 색연필로 밑줄을 치며 읽고, 도저히 스쳐지나 갈 수 없는 문구에 멈출 때면 어딘가에 옮겨두거나, 그 문구로 다이어리를 써둡니다.
Q3. 지금 침대 머리 맡에는 어떤 책이 놓여 있나요?
지금은 아브라함 조슈아 헤셸의 `예언자들`이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두껍고 나누어서 읽기 좋은 양장본들은 늘 잠들기 전에 조금씩 펼쳐보고 있습니다.
Q4. 개인 서재의 책들은 어떤 방식으로 배열해두시나요? 모든 책을 다 갖고 계시는 편인가요, 간소하게 줄이려고 애쓰는 편인가요?
가능하면 다 갖고 있으려고 합니다. 다른 데는 욕심이 없는데 유독 책 욕심은 멈출 수가 없네요. 읽은 책들은 따로 빼두고, 읽어야 할 책들을 분야와 저자별로 분류해서 꽂아둡니다. 더 먼저 읽을 책을 손에서 가깝게요^^
Q5.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입니까?
저는 어렸을 때 교과서 말고는 책을 읽어본 기억이 없어요. 늦게 배운 사람이 더 무섭다?고 대학생이 된 이 후 책을 읽기 시작하다보니, 사야할 책도, 모을 책도, 읽어야 할 책도 정말 많네요!! 꼭 하나 뽑아야 한다면, 어린 시절 교과서에 실려있던 황순원의 `소나기`가 기억에 남네요.
Q6. 당신 책장에 있는 책들 가운데 우리가 보면 놀랄 만한 책은 무엇일까요?
지인들이 제 책장을 보면, 책을 보고 놀라기보다는 책을 쌓는 기술에 놀랍니다. 좁은 기숙사에 그렇게 많은 책을 기술적으로 꽂아두기도 쉽지 않겠네요. 그리고 주로 두꺼운 고전 양장본이 가득해요. 읽기는 읽냐? 핀잔을 많이 듣지만, 언젠가 다 읽겠죠?
Q7. 고인이 되거나 살아 있는 작가들 중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습니까? 만나면 무엇을 알고 싶습니까?
예수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직접 쓴 책도 없을 뿐더러, 제 전공 분야의 알파와 오메가시라..^^;; 2천년도 더 지났는데, 21세기에 살고 계시다면 어떤 모습이실지 참 궁금하네요.
Q8. 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있습니까?
너무 많아서 한 권을 선택하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딱 한 권 골라야 한다면, `성경`이요. 여간 두껍고 한 번 펼치기가 쉬운 책이 아니더라고요. 아마 평생을 이 책과는 씨름하지 않을까 싶네요.
Q9. 최근에 끝내지 못하고 내려놓은 책이 있다면요?
하아.. 제 책장의 십분의 일이 그런 책들입니다. 알라딘 건대점에서 구매한 셜록 홈즈 북마크가 아주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늘 책을 읽어야 하는데, 상황에 따라 펼칠 책들이 달라지더라구요. 두꺼운 양장본은 책상에서, 얇은 책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시집은 봄-가을, 어려운 인문-사회과학 고전들은 방학 때. 이렇게 상황에 맞춰가며 읽다보니 어느 새 새 책보다 읽다가 덮은 책이 더 많습니다. 곧 한 권 한 권 끝낼겁니다!!
Q10. 무인도에 세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시겠습니까?
우선,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법? 이라는 책이 있다면 한 권 챙겨야겠죠. 살아야하니까요. 그리고 성경도 챙길겁니다. 거기 가면 좀 읽을 수 있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자연에 관련된 백과사전이 있으면 재밌을 것 같네요. 무인도에 있는 동물과 식물들을 매일 매일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