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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턴 숲의 은둔자
- 엘리스 피터스
- 15,120원 (10%↓
840) - 2025-06-30
: 241
🕵️ 이턴의 영주가 세상을 떠나자 어린 상속자 리처드를 두고 탐욕스런 할머니 디오니시어와 소년을 보호하려는 수도원 간의 기싸움이 시작된다. 어느 날 리처드가 실종되고, 수도원 손님 한 명이 살해된다. 겉보기엔 아무 상관없어 보였던 사건들이 하나로 이어지며 그 끝에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말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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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이야기는 시작부터 빠르게 몰아간다. 어린 리처드의 거처 문제를 둘러싼 수도원과 할머니의 싸움은 이야기의 긴장감을 팽팽히 끌어올린다. 거기에 느닷없이 등장하는 에이턴 숲의 은자와 청년. 처음엔 단순히 곁가지로 보였으나 그들이 지닌 비밀과 관계가 사건의 핵심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이 점차 드러난다.
처음 읽을 때는 이 많은 인물과 사건 조각들이 어떻게 이어질지 감조차 오지 않았다. 그러나 캐드펠이 움직일 때마다 하나둘 흘리는 단서들,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실타래가 점점 풀려가는 느낌이었다. 초반에 흘려두었던 정보들이 마지막에 하나로 모여 완성되는 순간, 퍼즐 조각이 딱 맞아떨어질 때의 쾌감이 대단했다.
에이턴 숲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단순한 살인이나 실종이 아니라 각자의 욕망과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인물마다 사연이 있고, 그 사연들이 모여 하나의 비극을 만들어낸다. 캐드펠 시리즈의 매력은 사건 해결보다 그 속에 담긴 인간성에 있다. 캐드펠은 늘 사람을 먼저 보고, 죄보다 사연을 읽는다. 그래서 단순히 범인을 밝히는 탐정물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려는 여정에 더 가깝다.
은자와 청년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왜 굳이 이런 캐릭터를 넣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마지막에 이들이 사건의 키를 쥐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다. 책을 덮는 순간, 작가가 얼마나 정교하게 모든 조각을 설계했는지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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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인자와 살해당한 자가 나란히 누워 있었고, 정의는 이미 실현되었다. 하지만 그 살인자를 살해한 사람은 누굴까? -p.313
겉으로 드러난 결말 속에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한 겹의 질문이 남아 독자의 머릿속을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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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지키기 위한 선택은 어디까지 정당할까
🔦 선의와 욕망은 어떻게 뒤섞이는가
🔦 죄와 구원은 어떻게 서로를 비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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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북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캐드펠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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