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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는님의 서재
  • 컨트라리언 전략
  • 이지효
  • 13,500원 (10%750)
  • 2014-03-27
  • : 78

기업은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는 생각을 또다시 하게 되었다.

기업의 성장과 변화에 신사업이라는 추진력이 없으면 갈수가 없는 것이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신사업은 일회성의 전략이 아니고 기업의 일상부서로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컨설팅 업체에 몸담고 있는 저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경영자의 단독 아이디어로 회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행운이 지속되리라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다. 기업의 상시부서로 여러사람의 지혜를 모을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저자의 전작을 보면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이번 컨트라리언 전략은 기업의 역발상 전략에 대해서 쓴 시중의 책과 별 다를바 없는 책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역시 저자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기업의 전략부서나 컨설팅업체뿐만 아니라 투자자도 알아야 하는 필수 지식이다. 산업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지만 트랜드에 대한 끊임없는 추적도 중요하다

 

나는 주식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런식으로 투자를 긴 안목에서 할 수 있는 혜안이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처럼 산업과 트랜드를 읽을수 있는 힘을 보면 부러울 따름이다. 내가 직접 회사를 운영할 수는 없지만 그런 회사와 동업은 할 수 있다 동업할 수 있는 회사를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전략적인 분석은 필수이다.

 

신사업이라고 해서 항상 최첨단의 변화의 끝에서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선발주자가 유리한 산업과 후발주자 유리한 사업이 있다. 기회를 포착하는 힘은 꾸준한 공부에서 나온다. 이 책에서는 트랜드와 산업의 사이클, 다른 시장에서의 차용, BM의 차용등 다양한 전략의 사례를 보여준다. 저자가 보여준 방법을 토대로 실전에 적용 해봐야겠다.

 

그동안 기업분석은 주로 소문과 모멘텀에 근거해서 했었다.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보고 짧으면 한분기, 길면 2~3년 정도의 모멘텀을 생각하게된다. 워렌버핏과 같은 투자자는 기본 10년이상의 투자기간을 유지한다. 단순한 모멘텀이 아닌 기업 소유주 마음으로 기업과 함께 성장의 이익을 나눈다. 장기투자가 말은 쉬운데 기업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기엔 주식의 가격에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주식농부라는 박영옥씨는 매년 50%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기간이 짧아서 그렇지 50%는 워렌버핏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맘속으로 부러움도 있지만 그의 책을 보면 진정한 가치투자라기보다는 모멘텀 플레이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뭐 가치투자가 옿고 나머지 투자가 틀린것은 아니니....

암튼 투자의 목적에 충실한 것이 최고일수도.....

워렌버핏과 같은 안목을 가지려면 저자와 같은 시각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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