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진 너머의 미래』
요즘 길거리에서 파란색 번호판(전기차)을 보는 게 참 흔해졌죠?
하지만 이 변화가 단순히 ‘기름 대신 전기를 쓰는 것’ 이상의 거대한 지각변동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책은 현대자동차에서 20년 가까이 친환경차 개발을 이끌어온 저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지도를 그리고 있어요.
이제는 엔진이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심장이다!
과거 자동차의 가치가 마력과 토크로 결정되었다면, 미래의 자동차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즉 소프트웨어가 정의하는 자동차가 돼요.
저자는 테슬라가 무서운 이유가 단순히 배터리 기술 때문이 아니라고 말해요.
스마트폰처럼 자동차의 기능을 무선으로 업데이트하고, 차 전체를 하나의 OS로 제어하는 능력이 핵심이죠.
이제 자동차는 ‘굴러가는 기계’가 아니라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 되어가고 있어요.
‘누가 패권을 차지할 것인가?’ : 전통의 강자 vs. 실리콘밸리
이 책의 백미는 바로 ‘레거시 기업(현대차, 도요타 등)’과 ‘빅테크 기업(테슬라, 구글 등)’ 사이의 치열한 수싸움을 분석한 대목이에요.
전통 기업은 수만 개의 부품과 협력사를 챙기며 변해야 하는 ‘혁신가의 딜레마’에 빠져 있어요.
하지만 빅테크 기업은 기존의 문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율주행과 데이터라는 무기로 시장을 흔들고 있죠.
저자는 이 싸움에서 누가 이길지 단정하기보다, 각 진영이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기술적 우위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짚어줘요.
수소차와 전기차, 공존할 수 있을까?
현대차의 수소차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저자인 만큼, 수소 에너지에 대한 통찰도 깊어요.
전기차와 수소차를 대립 관계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승용차는 전기차로, 장거리 대형 운송은 수소차로 가는 ‘에너지 믹스’의 중요성을 강조하죠.
미래 에너지 패권을 이해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된 부분이었어요.
책을 덮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공부하지 않으면 미래 산업의 흐름에서 소외되겠구나’ 하는 위기감이었어요.
단순히 자동차를 좋아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주식 투자를 하시거나 미래 트렌드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필독서라고 생각해요.
특히, 전문 용어가 나오지만, 저자가 워낙 쉽게 풀어 써주어서 비전공자도 술술 읽혀요.
100년 만에 찾아온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기, 그 폭풍의 눈 속에서 길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펼쳐보세요.
😍 흐름출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