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사를 보았다..
물의꿈 2000/04/24 16:00
물의꿈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우선 디자인이 깔끔하고 군데 군데 사진도 들어있었고특히, 활자가 무척이나 맛깔스런 책이어서 가장 마음에 들었고가볍고, 그리고 무척 무거운 책이라 아끼는 친구에게 선물했다.
사는게 지겨워 지겨워 어쩔줄 모를때..이렇게 처참하게 내가 아야하나? 하는 엉뚱한 생각들을 할때, 누군가가 나에게 아무런의미없는 행동으로 가슴에 시퍼런 상처를 던졌을때,그리고 그 누군가가 아주 미워 죽을것 같을때..그런 지치고 삭막한 내 가슴을끌어않고 서점가를 휘휘 돌아 다니고 있다가 우연히 산 그 책 2권을 모두다 사곤,,한달을 그냥 폼으로 가방에 넣고 다니다..대모때문에 꽉 꽉 막히는 시내 한 복판의 차 안에서 읽어본 책...
내 가슴에서 오랫동안 참았던 눈물이 마구 흘러넘쳐 눈으로 나왔다. 남들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울어버렸다..그것도 펑펑.. 주변의 시선이 무척 묘하게 내리 꼿혔지만..어쩜 그렇게 후련한지..지금 생각해도 그 때 그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그리고, 난 지구 반대편에서 맑은 영혼의 천사들이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이 책은 이런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1 자살하고 싶은 사람
2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한탄스러운 젊은이
3 매일 매일이 무력해지는 셀러리맨
4 젊은 날의 순수를 자꾸 잊어가는 중년의 남자
5 우리 식구들만 하고 꽁꽁 붙들어메면서 사는 중년 주부
6 사대주의 사상에 푸욱 하고 빠진 연배 지긋하신 분들
7 돈이 세상 최고인줄 아는 중, 고등학교 학생들
8 배낭여행 준비를 하는데 막상 어딜로 가야할지 난감한 분들
9 그리고 가슴에 뜨거운 감정을 느끼고 싶은분들
10 그외, 모든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권합니다.
천사를 볼수 있는 책입니다..눈물이 아낌없이 흘러내리는 책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무거움입니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