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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anyj님의 서재
  • 슬기로운 미니멀 라이프
  • 홍은실
  • 13,320원 (10%740)
  • 2021-07-09
  • : 574

 미니멀 라이프는 흔히 '비우다'에 촛점이 맞춰지곤 하지만

<슬기로운 미니멀 라이프>는 내게 꼭 필요한 물건과 가치를 남기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처음에 읽기 시작하면서, 기억하고 적용해야 할 점이 많아 다 읽으렴 시간 좀 걸리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북마크를 붙여놓았는데

그만큼 다시 보고 싶고,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많았다는 것이겠죠? :)


제일 좋은 분리배출 방법은 분리배출할 물건이 적게 나오는 것, 혹은 자주 비우는 것이다.

슬기로운 미니멀 라이프  p.99

급한 비움대신 느린 채움을 권한다. 

슬기로운 미니멀 라이프  p.103

우리 아파트는 각 가정이 재활용품을 일주일간 모아두어야 하는데, 저는 그게 너저분해 보여서 SNS에서 홍보하는 하얗고 깔끔한 재활용품 수납함을 사고싶어했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외관상 깔끔해보이긴 하겠지만, 재활용품에서 이물이 묻은 수거함은 매번 세척이 필요할 것임이 뻔했어요. 또한 세척이 귀찮다고 수거함에 들어갈 리필 비닐봉지까지 구입하자니 비닐봉지 사용량도 늘고, 비용도 훨씬 많이 들 것이 충분히 예상되더라고요. (즉, 미니멀 라이프에 반하는 행동)

이 책을 읽다보니 재활용품 수납장 구매를 단념했던 제 자신이 기특하게 느껴집니다. :) 

합리적 소비,

환경을 이롭게 하는 소비,

가장 중요하게는 불필요한 물건(예쁜 쓰레기)를 들이지 않는 미니멀한 소비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리정돈이란 물건의 자리를 정해주는 일 

슬기로운 미니멀 라이프 p. 128 ~ 134

우산은 사람 수 만큼만 둔다는 작가님의 말대로 낡고 망가진 우산은 비워냈어요. 

그래서 두껍지 않은 책인데도 불구하고 읽다, 정리하다 하느라 완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허용하는 공간과 시간

슬기로운 미니멀 라이프 p. 140~ 144

I 누구를 위한 정리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가족 모두 경직된 상태로 활동에 제약이 있다면 그곳은 '집'이란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고 얘기하는 작가님 보며 저는 좀 찔렸어요 ㅎㅎㅎ

거실 한가득 어질러놓은 장난감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짜증냈던 제 자신이 떠오릅니다. 일 내기(?) 전에 아이가 맘껏 활동할 환경과 시간을 마련해 주면 되는 것을 말이죠. ^^;;


밀도있는 살림하기

슬기로운 미니멀 라이프 p. 154~ 160

정말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선 먼저 불편함을 선택하라는 작가님... 맞습니다. 백번 맞고요. 

쌓인 집안 일들이 자꾸 눈 앞에 아른 거리니까, 집밖으로 그리도 나가고 싶었나봅니다. :<

어디든 시선이 닫는 곳마다 깨끗하고 예쁜 것들만 즐비한 카페에서 보고싶은 책 읽는 게 가장 행복했거든요. 


이제는, 잠시 불편하더라도 하기 싫은 일을 해치우고 편한 마음으로 쉬겠습니다.


다짐한 대로 벌써 이 책 읽는 중간중간 우산 정리, 신발 정리, 화장실 5분 청소, 등등 자꾸 이것저것 정리하고 청소하는 실행력이 생긴 것만은 확실합니다. 


하기 귀찮은(사실은 하기 싫은? ^^ㅋ) 일들을 우선 해버리고, 

홈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 내려 마셔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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