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책이 단지 내 생일이 7월 24일이어서 샀다.
전혀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읽었지만- 그냥저냥 재밌게 읽었다.
그리고 답답한 마음에 웃으며 책을 내려놓았다.
인기 있고 없고를 떠나- 어쩜 이리도 철이 없을수가 있지?
일본 여자들은 다들 이렇게 환상에만 빠져 사는건가?
이 책에서 말하는 연애를 못하는 여자들의 특징-
1. 인기가 많은 남자를 좋아한다.
2. 남이 싫어하는 여자는 되고 싶지 않다.
3. 대체로 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4. 의외로 가족관계는 좋다.
5. 첫경험은 열아홉, 고등학교 졸업하고 딱지떼듯.
6. 늘 타이밍이 좋지 않다.
7. 때로 순정만화를 읽는다.
8. 밤에 타고 돌아오는 버스를 좋아한다.
9. 아웃도어를 싫어한다.
10. 실수를 하고싶지 않아한다.
현실을 살아가고픈 여자에겐 답답한 책일듯 싶다.
하지만 결혼이라던가, 가정문제라던가 그런 현실적인 문제는 제쳐두고 그저 단순히
연애 그 자체만을 즐기고픈 여자나, 한편으로나마 그런걸 꿈꾸는 여자에겐
그럭저럭 공감가는 책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