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체가 아니라서 양해바람. 태어나서 책리뷰는 처음이라 양해 두 번 바람.
두권짜리 책인데 돈이 없어 2권 먼저 삼.
학교에서 받고 집으로 가는 쟈철안에서 선채로 읽었음.
청솔모막 등장하고. 어라 뭐야 내취향은 아닌데? 불펜추천은 걸렀어야했는데......
딴짓하며 보는둥마는둥 넘기다가 매트릭스 나오는데서 피식웃음.
거의 서울다와서 앉아서 읽기시작. 뭐가 막 흠 진지하고 재미있음. 잔잔하게 재미있음.
두 번째 읽어도 재미있겠지만 여자친구가 생기면 빌려줘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 눈물이 왈칵터짐. 책에 물이 한방울 떨어지자마자 쟈철에서 뛰쳐나옴.
옆자리있던 여자애가 나 미친놈인줄 알았을거임.
햇살은 따듯한데 바람은 차가웠음. 20분넘게 지하철 기다림. 하나도 슬픈내용 없음데 슬픔.
나머지 한권은 슬플까봐 안살계획인데
혹시 여자친구가 생길지도 모르니 미리 구입하는 것도 나쁘짆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