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영화화를 목적으로 쓰인 소설이고 영화화된 작품이다.
심지어 오손 웰즈(시민 케인 만든 그 감독 맞다!)도 출연한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일반적인 그린의 소설과는 느낌이 좀 달랐다.
잘 안읽힌다고 해야하나? 겨우 100페이지 분량임에도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그러다 이미지를 떠올리며 읽기 시작하자 좀 수월해졌다.
2차 대전에 관심이 있는터라 최근 그런 책을 자주 읽었는데
그러고보니 이 책도 전후 분할 점령된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유튜브에도 영화가 올라와 있으니 한 번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두번째 소설인 The fallen idol은 30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임에도
잘 읽히고 내용도 눈에 쉽게 들어온다. 역시 영상화를 목적으로 쓴
(각본에 가까운 글)과는 달라서가 아닐까한다.
아직 그레이엄 그린의 대표작이 많이 남아 있으니 읽을거리가 부족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