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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님의 서재

요리코는 홍차를 마시면서 잡지를 넘겼다. 보름 만에 가까스로 요리코는 인간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요리코는 이러고 있을 때만 인간인 것이다. 다른 때는 망량이든 무엇이든 상관없다.
아아, 그리워.
나는 전생에 자주 이러고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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