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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
  • 우에타니 부부
  • 14,400원 (10%800)
  • 2024-04-12
  • : 555

노벨상이란 무엇일까요?


워낙 유명해서 모르는 분들은 없겠지만 그래도 <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이야기를 하기 앞서 한 번 짚고 넘어가 보려 해요. 노벨상은 스웨덴의 발명가이자 사업가인 알프레드 노벨(Alfred Nobel)의 유언에 따라 1895년에 설립된 상이에요.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서 건축이나 토목 등에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전쟁에도 이용되는 바람에 손가락질도 많이 받았어요.



노벨은 자신의 유산을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주는 상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어요. 평화, 문학, 물리학, 화학, 생리학 또는 의학, 그리고 1968년부터 추가된 경제학 부문까지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답니다.


자연과학 부문 선정 기준


 <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에서는 자연과학 부문을 다루고 있는데요, 물리학, 화학, 생리학이 여기에 속해요.


1) 혁신적인 기여 : 인류의 삶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거나 혁신적인 기여를 했을 때 고려해요. 발견과 개선, 발명까지 모두 대상이 된답니다.


2) 과학적 중요성 : 연구 결과가 지식의 확장과 새로운 발견, 근본적인 변화 등에 얼마큼 영향을 미쳤는지를 봐요.


3) 인류를 위한 기여 : 생리학이나 의학 분야에서는 건강, 복지 등에 얼마큼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를 기준으로 해요. 페니실린의 발명이라거나 PCR 등을 떠올리면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4) 생존 : 발표 시점에 생존해 있어야 해요. 한 부문에서 최대 3명까지 수여하는데 나이나 국적은 따지지 않아요.



그 후 여러 가지 단계를 거쳐서 수상자를 결정한답니다. <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에 나와있어요!


우에타니 부부는 누구죠?


비커 군 시리즈를 읽었던 분이라면 전혀 낯설지 않은 이름일 거예요. 우에타니 남편과 아내가 함께 활동하는 우에타니 夫婦인데요, 비커 군 시리즈는 무척 인기가 높아서 굿즈까지 출시 중이라고 해요. 저는 <비커 군과 실험실 친구들>, <미터 군과 판타스틱 단위 친구들>, <주기율표 군, 원소를 찾아줘!>를 읽었어요.


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


이 책은 <주기율표 군, 원소를 찾아줘!>의 후속작이라고 봐도 좋아요. 지난번에는 두근두근 행성에서 날아온 로봇형 외계인인 주기율표 군과 함께 원소를 찾는 재미있는 여정을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노벨과학상을 탐구하는 메달 군이 찾아왔어요. 두근두근 행성에서 벌써 두 명의 외계인이 찾아온 걸 보니 어쩌면 두근두근 시리즈가 계속 나오는 건 아닐까 살짝 기대해 봤어요.


1) 스토리


미션을 위해서 지구를 찾은 외계인 메달 군은 주기율표 군에게 이야기를 듣고 아라하 박사님을 찾아왔어요. 정식 명칭은 P-6이지만 편의상 메달 군으로 부른답니다. 99개의 노벨상을 찾아 도감에 기록한다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아라하 박사님은 허리가 아파요.



다행히 방학을 맞아 박사님 댁에 와 있던 손주 리카와 켄이 도와주겠다고 나섰기에 즐거운 여정을 떠날 수 있었어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하는 다양한 사물, 자연물 등등이 단서가 되어서 금방 99개의 메달을 찾을 수 있었어요. 메달 군은 리카와 켄의 미래를 보고 흐뭇해하면서 작별을 고했답니다.


2) 책을 활용하는 법


어린이에게 권한다면 이런 식으로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아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책을 읽는 법은 초반에 나와있으니 잠깐 확인하고 그다음에는 이런 것들이 있었구나 하면서 흥미를 느끼면 돼요. 그러다 보면 저절로 궁금증이 일고 호감이 들 거예요.


3) 노벨상 도감도 재미있어요


메달 군이 떠나면서 만화는 끝나지만 그 뒤로부터 노벨상 도감이 시작돼요. 어떤 분야로 수상했는지 딱딱하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무척 즐겁게 소개 해요. 수상 연도와 연구 경위 등 다양한 내용을 수록했는데 이쪽도 참 재미있어요. 글로만 되어있으면 흥미가 덜 할 수도 있겠지만 카툰과 함께 하니까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책을 읽다 보면 이런 분야도 예전에는 없었다는 걸 느끼고, 인류의 역사에 한 획 아니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걸 깨닫게 돼요. 이런 연구가 있었기에 데이터 저장도 가능하고 광통신도 되는 세상에 사는구나, 평균 수명이 느는 데에는 이런 분들의 노고가 있었구나 하는 걸 이해하면서 소소한 감동도 받는답니다.


조금 아쉬운 점


본의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등장하는 걸 보면서 조금 아쉬움을 느꼈어요. 하지만 미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수상자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과학자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니 머지않아 그런 날이 오겠죠?


<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을 읽으며 꿈을 키워도 좋을 거 같아요. 이 책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즐겁게 읽을만한 도서에요. 아니, 물론 어른인 저도 재미있었으니까 누구나 함께해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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