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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픈 날
  • 명문대 필독서 365
  • 박은선 외
  • 22,500원 (10%1,250)
  • 2024-03-26
  • : 3,990

입시 준비에서 생기부(학생부종합전형)는 무척 중요합니다. 예비 고등학생 때부터 대략적인 아웃라인을 그리고 있어야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기록이 가능합니다. 저는 아직 어린 학생들이 한 우물을 파기 위한 전략을 짜고 그에 맞게 자신의 인생을 맡겨야 한다는 점에는 부정적이지만, 그래도 현행 입시제도가 그러하니 그에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기부 하나에 울고 웃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입시 전략 입장에서만 보자면 설계가 잘 된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자료

많은 대학 특히 명문대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하는데, 학생의 학업 능력이나 잠재력, 인성 그리고 해당 학과 분야에 얼마나 흥미를 갖고 있는지를 봅니다. 대학입학사정관은 여러 가지 활동과 성적, 교사 평가 등을 보고 적합한 인재인지를 판단합니다.


생기부에는 동아리, 봉사, 진로 활동 등이 기록됩니다. 과거에는 교내 수상 경력과 독서활동 기록까지 필요했지만, 현재는 두 가지는 대입에 반영하지 않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생기부는 학생 개인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하는 자료이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역량 표현이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전략적으로 구성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게 바람직합니다.


독서 상황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빠졌는데 왜 책을 읽으라고 할까?


<명문대 필독서 365>의 도입부에서는 '독서로 차별화된 학생부를 디자인하라'라고 합니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부에 기재된 교과학습발달상황(교과세특+개세특), 창의적체험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의 내용을 보고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을 평가합니다.(중략)

같은 수업을 듣고도 이런 열정과 성취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에는 '독서'가 있습니다.(...) 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차별화된 학생부를 위해 전략적으로 독서를 활용합니다.

p.17

다양한 영역에 독서와 관련된 내용을 자연스럽게 넣을 수 있으므로 지원하는 분야와 관련 있는 책 읽기로 완성도 높게 디자인하는 게 가능합니다. 독서 상황 기록이 제외된 건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제목 위주로 구성하는 폐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면접 때 심층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실제로 책을 읽고 심화 활동 혹은 고찰을 하면서 실질적인 역량을 기르는 게 좋습니다.


최근 출간한 명문대 필독서 365는 과세특과 비교과 활동에 적용하면 좋은 도서를 엄선한 입시 가이드북입니다.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다섯 분의 선생님들이 모여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이 책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내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까지 챙겨야 하는 지금의 고등학생은 스스로 책을 골라서 읽기 힘든 실정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교육과정 혹은 지망하는 분야에 맞는 도서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명문대 필독서 365>를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단 읽고 난 후 세부적인 생각과 고찰을 하면서 스스로 깨달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쁜 일정에서는 이런 방식으로는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생각해야 하는 포인트를 먼저 알고서 목표를 정하고 읽는 것도 좋습니다.


국어 김미나, 수학, 최유란, 과학 안재현, 역사 차옥경, 미술 박은선 선생님은 각자의 전문 분야와 오랜 입시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과 정보 습득을 위한 도서 365권을 선별했습니다. 기준이 된 목록은 서울대 입학생들이 추천하는 서재 목록', '다양한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권장하는 도서 목록', '전국의 도서관 사서들이 선정한 추천 도서', 그리고 '장기간 독자들에게 사랑 받아온 베스트셀러 및 스테디셀러'입니다.


각 과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 전공 선택에 부합하는 도서를 스스로 선정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습니다. 선정된 도서 목록을 보고서 디테일한 내용을 확인한 후 심화 활동까지 진행하면서 읽어야 하는 책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은 이래서 좋고 안 좋다는 식으로 구성된 게 아니라 철저히 객관적으로 준비되었기에 신뢰를 갖고 접근해도 좋겠습니다. 다만 이 책만 보고서 독서를 완성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고 진지한 책 읽기를 통해서 스스로 목적에 맞는 결과를 도출해야 합니다. 만약 <명문대 필독서 365>만으로 부족하다면 <명문대 필독서 365 워크북>과 함께 하기 바랍니다.


여기에서 소개한 365권의 책은 정말 흥미롭습니다. 누가 읽어도 좋은 양서이므로 청소년과 어른 모두에게 적합합니다. 학생은 목차의 리스트를 보고 도서를 선정한 후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여 실제 독서로 연결하는 방식이 맞겠습니다. 그 후 심화 활동을 통해서 생기부 작성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도록 합니다.


학부모라면 도서를 읽고서 필요한 책을 선정하여 중고등학생 자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독서를 사랑하는 어른이라면 <명문대 필독서 365>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후, 흥미를 느낀 도서를 찾아보아도 좋겠습니다. 그런 뒤 심화 활동을 참고해서 생각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더 즐거운 읽기 여정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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