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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픈 날
  • 작은 나
  • 마스다 미리
  • 15,750원 (10%870)
  • 2024-01-31
  • : 4,085

공감 툰을 그리는 마스다 미리의 어린 시절 에세이


사람은 누구나 엉뚱한 생각으로 가득 찬 시절을 보내곤 하죠. 독특한 상상을 소중하게 잘 담아둔다면 이다음에 어른이 되었을 때 살아가는 양분으로 삼을 수도 있을 거예요. 아주 짧은 시기이지만, 그때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많은 부분들이 결정되는 거 같아요.



마스다 미리의 초등학교 1학년 이야기



일상 속의 행복한 순간을 포착해서 만화와 에세이로 담아내는 작가 마스다 미리는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요? 작은 아이가 상상하는 엉뚱한 이야기, 남들과 다르면 어쩌나 걱정하는 이야기가 <작은 나>에 담뿍 담겨있어요. 꼬마 마스다 미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어릴 적에 어땠을까 하는 추억을 소환하기도 했답니다.


​기억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이 되살아나는 마법


저는 무척 암울하고 참담한 어린 시절을 보냈었기에 과거를 회상하면 온통 붉은색 필름을 낀 것처럼 보여요. 그래서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에세이를 읽어도 나는 어렸을 때 많이 슬펐는데... 하는 생각에 잠기곤 했었죠. 하지만 마스다 미리의 <작은 나>는 달랐어요.



아주 작은 소중함 그리고 소소한 추억들이 살아나면서, 나도 저렇게 재미있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있었다는 걸 깨달았죠. 모처럼 푸른색의 기억이 떠올라서 초등학교 1학년 때 저를 많이 아껴주었던 선생님을 상상 속에서나마 만날 수 있었어요.


​봄부터 겨울 그리고 다시 봄


마스다 미리의 신간 에세이 <작은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의 따사로운 봄부터 시작해 일 년 간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딱 그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천진난만함과 불안, 뿌듯함이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즐거웠어요. 특유의 그림체로 그려진 삽화를 보면서 더 많은 상상을 하게 되었는데요, 읽다 보면 '나도 그랬는데!'하고 중얼거리게 돼요.



작은 나를 발견하는 여정


사람들은 각자 다른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해요.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가정에서 자랄 수도 있고, 어른의 보살핌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커나가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어딘가에서 함께 공감하며 즐거워했던 추억이 기억 한구석에 콕콕 박혀있는 거 같아요. 같이 즐거웠던 순간들을 공유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책은 누구에게나 공감 받을 만한 에세이라고 생각해요.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하고 따뜻한 책이죠.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픈 책


<작은 나>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스스로 꺼내어 회상할 만한 계기가 되어줄 거예요.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좋은 에세이를 찾는다면 마스다 미리의 신간을 선택해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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