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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njado의 서재
  • 이상한 서울 나라의 이방인
  • 오성부
  • 11,700원 (10%650)
  • 2020-09-01
  • : 100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참 힘들다 인생..

이 책을 읽고 ' god-촛불하나 ' 를 늘여서 읽은 느낌이랄까..

동네 오빠의 산전 수전 공중전 겪은 그런 이야기를 뻥튀기를 먹으면서 오순도순 둘러앉아 들은 기분이다.


책 마지막 부분의 epilogue

날마다 편의점 음식에, 이번달 카드값에, 월세에, 밀려오는 공과금에, 힘든 가운데도 부모님 용돈에, 스쳐가는 월급에 우리 다 똑같이 살아!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 하나! 지금을, 오늘을 ,그리고 이 시간을 나답게 이어가자.

그렇게 '나'를 만들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소망하던 그곳에, 나를 사랑 할 수 있는 그 마음에 다다를 수 있을 거라고. 가장 나답게 나다운 모습으로 시간을 차곡히 채우다 보면 어느새 인생이란 커다란 화폭에 아름다운 그림이 완성이 될 거라고.

이상한 서울나라의 이방인 중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물론 지금 나는 애를 낳고 살고있지만)

눈물이 왈칵...

그리고 또 위로를 받았다.

그래 우리 사는 거 다 똑같다.

나만 힘든거 나만 속상한거 나만 포기하고싶은거 아니라고...

책을 읽다보면 오성부 작가님이 어느새 아는오빠 오성부가 되어 등을 토닥여주는 느낌이다.

잘 했다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고. 잘 할 수 있다고..




이상한 서울나라의 이방인이라..

무언가 탁한듯 밝은듯한 겉표지.

알 수 없는 오묘한 제목에 마음이 끌렸다.

거대한 서울 가운데보다 조금 왼쪽편에 '사람'이 의미심장한 듯 두주먹을 불끈 쥐고 서서 서울을 바라보고있다.


한 장 한 장 굉장히 쉽게 쉽게 읽을 수 있다.

요미맘은 서울살이는 해본 적이 없지만,

나름 산전 수전 겪었고 겪는 중이다.

매일 스쳐지나가는 우리네 일상들.

오작가님은 좀 더 고생을 많이 하신듯..

사람, 돈, 삶 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어찌나 공감가던지..

나만 힘들고 나만 실패했다고 생각했던

나의 초라한 삶을

다시금 감사하게, 다시금 힘 내게 만들어주셨다.


누구에게나 벌어질 법 한, 그런데 다른사람보다 조금 더 고되다면 고된 오성부작가님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다.



나는 '서울'이란 곳을 지도적·지리적 개념으로 제한하지 않고 읽었다.

그냥 우리내 삶.

우리들이 살아가는 보통의 삶 말이다.

(글쓴이는 지방사람)



페이지마다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명언이 참 많다.

지금은 사회생활을 중단하고 육아에 몰두(?) 하고 있지만

회사생활 할 때에 사람을 믿고 상처받는 일이 얼마나 힘들던지.

그리고 회사가 아닌 인간관계들 가운데도 이런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사람에게 상처받는 일들에 각오를 하고 관계를 맺으라니..

어찌보면 냉혹한 말이지만,

정말 맞는 말이다.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이라는 사람의 향기.

그래. 나는 진심을 다하자.

그리고 그 향기를 맡자.

사람을 참 볼 줄 모르는 요미맘 위로받는 기분이다.



그래. 그리고 그 나름대로의 선을 지키자.

무언가 오버하지말고 내 나름의 선을 지키며, 진심을 다하자.

책을 읽으며 인간관계도 많이 배웠다.


소제목에서 인간냄새가 나서 너무 웃었다.

남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의 가치를 깎는 행위...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

나는 얼마나 나 스스로 가치를 많이 깎아왔을까.

남들의 시선에 맞춰 살기 위해 얼마나 부단히도 발버둥쳤었는지.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느끼는 부분을 마음 깊숙히 알고있던 부분을 문장화 시켜서 읽은 느낌.

이러한 명언들이 다 담지는 못했지만 너무 많다.

삶의 지혜가 있는 책이랄까.

본질이 아닌 비본질 적인 것에 목을 메었던

나의 과거처럼

많이 아픈 분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

나의 젊은 시절

(지금도 젊다면 젊지만)

예쁘지 않아서인지 더 외모에 집착했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무언가에 더 열광했다.

나 스스로의 가치보다는

남이 메겨주는 가치에 더 집착했다.

내 인생에서

이 부분을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항상 있다.



이 외에도 정말 삶속에서의 명언들이 잘 녹아있다.

때로는 가슴이 뭉클한 말과,

때로는 그래 그렇구나 하고 무릎을 딱 치게되는 그런 ..

오성부 작가님의 위로와 따뜻한 정. 그리고 희망.

절망했다가도 다시 한 번 힘을 내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삶이 힘들다고 느껴지는 이들에게 인간냄새가 풍겨나는 이책을 추천도서로 권해보면 좋을 듯하다.

나는 지금, 얼마짜리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일까?- P213
그날의 분홍 소시지는 내가 나답게 살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고 진짜 부끄러운 것은 가난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었다. 그리고 정말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남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의 가치를 깎는 행위라는 것도 말이다.-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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