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rjsgh0430님의 서재
  • 소금
  • 박범신
  • 14,400원 (10%800)
  • 2022-05-13
  • : 449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의 반대 되는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김지영이 자신과 어머니가 겪은 불합리함의 고발이라면 소금은 반대로 자신과 아버지가 겪은 고초의 고발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아버지들과 주인공까지 이르르는, 가장으로서 가지게 되는 고통의 굴래를 묘사합니다. 그 핵심 줄기는 크게 틀린 부분이 있지는 않지만 82년생 김지영과 비교했듯이 꽤나 편파적으로 쓰여 있습니다. 작가가 불만을 가지고 만들었단 생각이 다분히 들고 실제로 작가님이 그쪽으로 불미스러운 사건도 있었죠. 다만 82년생 김지영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부분은 이 내용이 소설이라는 것은 분명히 하는 점입니다. 악의적인 통개를 사용한다거나는 안 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그렇게 좋은 책은 아니지만 학생 시절 도서관에서 일부분을 보다 누군가가 빌려 가서 연체해버리는 바람에 강제로 못 읽게 되었으나 초반에 한 사람의 부제로 가정이 말 그대로 풍비박산 나는 묘사가 매우 마음에 들어, 몇 년 후 서점에서 책을 발견하자마자 구매해 다시 읽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 책을 82년생 김지영의 안티테제로 두고 읽거나 가정이 파멸하는 부분을 참고할 때 추천드립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