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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님의 서재
  • 의사 어벤저스 15 : 눈 질환, 보이는 게 전부는 아...
  • 고희정
  • 13,320원 (10%740)
  • 2023-11-20
  • : 1,734

지난 몇 년동안 병원에서 일을 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일을 그만 두었지만 퇴직해도 멀어질 수 없는 그곳.

바로 병원이다. 아이의 접종과 진료를 위해 자주 드나드는 곳.

병원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멀어질 수 없는 곳인것 같다.

병원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외 병원관계자 직원들.

우리는 병원 진료 뿐만 아니라 의학드라마를 통해 병원의 생활에 좀 더 친숙하고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데 인체의 구조나 우리의 몸과 같은 책들은 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병원을 주제로 한 드라마나 책은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게다가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힘든 시기를 보내며 아이들에게 있어서 전염병이 무엇인지 다양한 감염경로에 따른 감염관리 및 왜 격리가 필요한지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아이에게 무어라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마땅하지 않아 애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의사 어벤저스'는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합격해, 당당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의학동화이다. 어린이 버전 메디컬 스토리로 어린이만 진료하는 어린이 종합 병원이라는 설정을 통해, 어린이 의사에 대한 나이나 사회적 편견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어린이 의사라는 장점을 살려 어린이 환자의 마음, 고민, 아픔 등을 더 잘 이해하는 따뜻한 공감을 보여준다. -출판사 정보제공 발췌-

이 책의 작가와 그림, 감수자를 소개한다.

우리가 코로나로 힘들어하던 그때.. 이 책의 첫 1권 주제로 '전염병, 응급 센터를 폐쇄하라!' 이다.

지금도 독감과 다양한 폐렴바이러스로 많은 부모님들이 긴장하고 주의하고 있는 요즘 흥미로운 주제이다.

아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좋은 책'을 가져오라고 했을때 망설임 없이 골랐던 책 이기도 하다


아이의 친구들도 너무 재미있다며 너도나도 이 책을 물어보고 서로 읽겠다고 했다니..

이 책의 재미와 흥미로움의 설명은 더 하지 않겠다.

처음엔 10권까지 있어 구매하여 읽었는데 계속 추가로 출간되고 있다.

8월에 아이가 생일 선물로 로봇과 장난감을 제치고 11~13권을 사달라고 할 정도였으니..이 책은 정말 엄지척!이다.

현재 15권까지 출간 되어 있고 16권도 곧 나올 예정이다.


이제 따끈따끈한 15권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다.

15권의 주제는 눈 질환이다.

책을 펼치면 목차가 있고, 질환별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를 지나면 등장인물 소개가 나오는데,

1권에서는 4명이였다면, 15권에서는 6명의 등장인물이 나오고 이 등장인물들도 레지던트에서 펠로우로, 레지던트 1년차가 2년차로 성장해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의과대학을 마치고 1년의 인턴생활, 4년의 레지던트, 전문의..펠로우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의사가 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사람도 발달시기에 따라 겪는 과정들이 있듯이 이 의사가 되는 과정 중 겪는 에피소드들도 정말 REAL하게 나와있어서 책 읽으며 놀랐었다.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볼트?하이라이트 되어있는 단어가 보일텐데 이 단어들은 뒷장에 만화로 좀더 상세히 설명되어있다. 만화로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인체 해부학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여러 의학상식들이 소개 되어 있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이가 책 보다가 다른 놀이를 하거나 어딘가 이동해야 할때 책을 펼쳐놓고 가거나 뒤집어 놓고 가기 일쑤여서 책갈피를 쥐어주는데..이마저도 잃어버려 잔소리들을 여러번 한적이 있다.

그런데 이 책에는 책들마다 가름끈이 있어서 책을 보고 잠시 두었을때 표시해두기 너~무 좋다! 잔소리도 멈추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건, 정말 REAL하다는 것!

문진하고, 증상에 따른 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건강사정을 통해 증상의 중증도를 나누고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며 병원에서 봤던 모습과 너무나도 친숙하다는 것!

수술이 필요합니다!라고 하고 바로 수술실갔다가 회복하는게 아니라, 보호자에게 수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동의서작성을 하고, 수술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집도의등 의사들의 스케쥴까지 조정하는 모습에 서울아산병원 류정민 선생님이 감수하셨다더니 정말 의사의 생활을 그대로 녹여놓은 듯 했다.

특히, 인턴 때와 레지던트때 무단이탈을 많이 하는데.. 그 모습 마저 이 책에 씌여있어서 혼자 큭큭 거리며 웃었다.

정말 이건 REAL이구나!!하면서.

물론 이 책에 의학용어과 해부학 정보들, 건강상식, 과학지식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각자의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어서 인간관계, 가족사등을 통해 마음이 훈훈하고 따뜻해지기도 한다.

앞으로도 계속 출간 할 예정이라고 하니 너무나도 기대되는 책이다.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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