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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님의 서재
  • 금단 현상
  • 이금이
  • 9,900원 (10%550)
  • 2021-07-15
  • : 608

나는 늘 이금이 작가님 책을 읽으면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이야.’라는 희망을 느꼈다. 책 속의 주인공들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만나거나 외롭거나 지쳐있지만 항상 책 끝에서 그들의 희망과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금이 작가님 책을 읽으며 엔딩에 대한 걱정과 긴장을 하지 않는다. 이금이 작가님 책은 믿고 읽어도 된다. ^^

그래서 나는 ‘금단현상’ 책 제목이 썩 아름답지 않았지만 작가님을 믿고 읽기 시작했다. ㅎㅎㅎ 물론 책을 읽는 중간중간 눈물이 그렁그렁할 때도 있었지만 모든 이야기 속 인물들에게서 희망을 볼 수 있었기에 책을 다 읽은 후 그들을 향한 나의 응원을 담아 책을 꽉 안아주었다.



자신의 결핍을 스스로 채워 가는 아이들의 내밀하고 진솔한 다섯 가지 분투기

-책 뒤표지 내용 중-


금단현상 속에 나오는 아이들의 어린시절은 내 모습과 닮았다. 어린시절의 나도 책 속의 아이들처럼 결핍과 단절 속에서 힘들고 외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어 보니 내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게도 되었고, 결핍없이 자랄 수 없고 결핍으로 인해 더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책 속의 아이들은 아직 아이이기에 안쓰럽기도 했다. 그러나 내가 그랬듯이, 이 세상의 모든 어른들이 그랬듯이 이 아이들 역시 자신들의 결핍을 이겨내고 더 단단하게 자랄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내 딸을 비롯한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할 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결핍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어떤 날은 푸근한 할머니가, 어떤 날은 친구가, 어떤 날은 힘이 되는 한마디를 해 주는 어른이 되어 아이들 곁에 있을 것이다. 물론 나는 어른이면서 부모이기에 스스로 이겨나가는 그 과정을 바라보며 전전긍긍할 때도 있겠지만 내 딸과 이 세상 아이들의 힘을 믿는다.

꽃이 진 자리

“우리 손녀딸이 입으면 환한 벚꽃 등이 걸어 다니는 것처럼 예쁘겠지?”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벚꽃 등이 되어 꽃이 진 나무 아래를 걷기 시작했다.

손녀딸은 아니지만 주인공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시고 떠난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에 울컥하고 말았다.

한판 붙어 볼래?

“떡장수 할머니가 네 할머닌 줄 정말 몰랐어. 미안해.”

나는 정식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영훈이에게 장수라는 친구가 생겨 다행이다. 영훈이가 장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듯이 광식이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꼭 전했으면 좋겠다.

금단현상

“여보세요? 누구세요?”

나는 심호흡을 한 뒤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나야.”

현기가 아닌 성규로 인해 자신감을 얻은 효은. 둘은 이미 좋은 친구다.

십자수

아빠가 팔찌를 만들면서 엄마가 화난 이유를 생각해 보면 좋겠다. 직접 만든 팔찌 선물과 함께 사과를 하면 엄마 화도 풀릴거다.

손으로 직접 만든 선물에는 그 선물을 준비한 사람의 정성과 마음이 담겨 있다.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그 가치를 선재 아빠가 알았으면 좋겠다.

임시보호

나는 눈을 떴다. 그러고 엄마 아빠를 불렀다.

‘나도 정말 내가 좋아서, 힘들어도 즐겁게 견디며 할 수 있는 걸 찾고 싶어요. 그때까지 지켜보며 기다려 주세요.’

이 말만큼은 부모님보다 내가 먼저 꺼내기 위해서였다.

진구가 행복해진 것처럼 하은이도 행복해지기를….

서로를 생각하는 하은이네 가족은 분명 그럴거라고 믿는다.

하은아, 너 자신을 믿어.



해당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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