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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섭맘님의 서재

법관들이 사법농단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재판을 받으면서 비로소 형사 사법 체계가 피의자에게 얼마나 가혹한지를 알았다고 한다. 어떤 의사는 자기가 아파 수술을 받기 전 주치의가 수술 중 발생하는 상황들(죽을 수 있음도 포함)이 깨알처럼 적혀 있는 수술 동의서를 내밀며 서명하라고 하는 순간이 너무나 공포스러웠다고 고백하며, 자기가 환자들에게 무감각하게 전달한 무수한 공포들이 떠올라 마음이 무거웠다고 한다.
우리는 우리가 경험한 넓이와 깊이만큼 세상을 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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