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압도적인 그림책
<대단한 날개>를 마주한 이야기를 풀어 봅니다.

마치 슈퍼맨을 떠올리게 하는 표지.
분명히 작은 체격의 날개를 가진 생명체 같은데 그림자는 아주 건강하고 튼튼해 보이는 슈퍼맨의 모습을 하고 있었죠.
정말 호기심 자극 팍팍!

하단에 금색 표딱지가 딱!
제9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라고...
믿고 보는 그림책작가님이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표지를 넘겨 마주한 면지.
개구리 한 마리가 등장.
어? 표지에는 없었던 개구리네.
그럼 날개 달린 생명체는 혹시....
개구리의 먹잇감?
상상력이 무한 가동 중... ㅋㅋㅋ
제가 너무 좋아하는 면지부터 시작되는 스토리.
뒷 면지도 꼭 챙겨봐야 한다는 점!!!

살포시 책장을 한 장 넘기니 저자 소개가.
이현영 작가님. 우와앙~~
다른 공모전에서도 수상 경험이 있는 그림책 출판계의 라이징 스타 느낌이 물씬~~

속표지의 제목이 한 번 더 설렘을 자극했고요.

살포시 한 장 넘겨보니 개구리가 미소띤 얼굴로 무언가 바라보고 있었어요.
군침을 삼키며 말이지요.
꼬르르륵 서체도 '나 배고파!'라는 심정이 느껴지는 듯 보였어요.
딱 보아도 개구리는 호심탐탐 파리를 잡아먹기 위에 꾀를 내겠구나.
그림으로 추리를 하게 되더라고요.
어이, 파리! 어디가니?
저요?
ㅋㅋㅋ 시작부터 너무 재밌는 화법.
옳거니. 내 추리가 적중한 건가?
다음 대사에서 살짝 유인술 같은 느낌이!
이리 가까이 와 봐.
내가 치료해 줄게.
고맙지만 괜찮아요.
어떻게 다쳤냐는 개구리의 물음에 듣고 싶냐며 기막힌 이야기의 서막을 알립니다.

파리의 날개에 붙은 반창고에 적힌 I'M OK 글자를 보니 스토리가 더 궁금해 지는!!
와!! 작가님이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셨구나 싶었어요.
또 흥미로운 한 가지는 그 기막힌 이야기 속에서 누군가를 만날 때 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함께하는 또 어떤 누군가가 있어요.
그 누군가를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파리의 기막힌 이야기 속 등장하는 날개는 "정말 그게 가능하다고?"
상상만으로도 너무나 대단한 날개임에 틀림이 없어요.
기막한 이야기 속 대단한 날개와 대단한 파리 이야기.
너무나 매력 넘치고 위트있는 그림과 글.
다음 장이 너무 궁금해지는 전개.
작은 파리지만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절대 작지 않았던 그림책.

뒷표지에 상상만발책그림전 심사위원 박은덕 편집장님과 이루리 작가(교수)님의 심사평이 바로 제 마음 같았고요.
저 역시 이 재치있는 그림책을 보며 그저 재미로 보는 책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 있는 메세지가 마음에 와 닿았어요.
배려와 공존, 자존감 그리고 지혜와 용기까지.
정말 요즘 시기에도 매칭되는 치유그림책이었어요.
<대단한 날개> 정말 대단한 그림책 임에 분명합니다.
아이와 함께 꼭 읽어 보시기를 추천 드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좋은 그림책으로 추천해 봅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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