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는 동안 우리는]의 시집을 펴냈던 지서희 시인의 신작 에세이다. 저자는 불안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격려를 전하는 메세지를 이 책에 담아냈다. 제목처럼 지금의 순간들이 모여 삶을 이뤄나가는 중요한 시기임을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앞만 보고 달리다보면 어느새 숨이 끝까지 차올라 자신을 돌아볼만한 여유를 가져볼 수 없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말이 있듯이 인생은 가끔씩 뒤를 살피며, 길가에 흩어진 조각들을 모아가는 과정이다. 책을 읽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 순간의 단상들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공유할 수 있었다.
특히 책의 문구중 "상처 입은 순간조차 삶의 무늬가 된다"라는 구절은 살아오며 힘들었던 순간들이 지나고 보면 대부분 별거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우리가 겪는 다양한 아픔도 결국은 나 자신을 완성하는 보물이 되는 과정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특별한 사건'만이 인생을 바꾼다고 믿는다. 하지만 저자는 "삶은 거대한 사건들의 집합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순간들의 연속"이라고 말합니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온기, 길가에 핀 이름 모를 꽃, 퇴근길의 노을 같은 것들이 결국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참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포착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다준다. 특히 저자의 공감어린 문체는 독자에게 가슴 따뜻한 메세지를 전달한다. 아울러 단순하게 긍정적인 조언을 넘어서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정감어린 에세이로 일독을 권해드린다.
특히 다음의 독자들에게 선물을 해주신다면 더욱 좋을것 같다.
- 자신을 자주 비교하며 지치는 청소년
- “잘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묻는 아이들
- 말없이 마음속으로 울고 있는 청소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