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읽는 맛이 하나도 나지않는 답답한 번역이다.
페린의 영문본이 원래 그런건지, 이 책의 번역문제 인지는 모르겠다.
아래의 비교 도서와 함께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성규 역이 현재로써는 훌륭한 대안이고, 궁극적으로는 천병희님의 완역이 나오길
기다릴 뿐이다.
아래 어떤분이 주석에 대해서는 지적하셨지만
정말 독자가 궁금할 수 있는 부분 적재적소에 천병희 역은 주석이 꼼꼼히 달린반면
이 책의 머리말에 '2차 문헌을 빌려 1차 문헌에 주석을 다는것이 어색' 하다면서
주석을 많이 달지 않았다고 했는데,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역자의 말이 무슨 소리인지, 무슨 의도인지 전혀 이해를 할수가 없었다.
우리 주변의 수많은 역사 평설들은 그럼 무엇인가?
주석의 부재로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것도 아닌, 그리고 난해한 번역의 완벽한 조화.
유일한 장점은 컬러삽화나 이해를 돕는 도표나 가계도 / 지도 정도가 있다는거 정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