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치 않은 한국 창작 환타지 동화라 재미있게 읽었던 <9만 개의 별: 마지막 종이책>이 <9만 개의 별2: 빅 브라더>로 돌아왔다.
사실 1권은 '어 뭐 이리 흐지부지 끝나.'라고 내심 못 마땅하게 생각한 구석이 있었는데 후속작이 기다리고 있어서였다니 이제야 납득이 된다.
2권은 도서관도 주인공들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아 물론 악당의 급도 올라갔다!)
날렵해진 도서관을 타고 온 세계를 종횡무진 누비며 다니는 새별 일행의 모험은 정말 흥미롭다.
모든 것을 다 꿰뚫고 있는 슈퍼 컴퓨터 빅 브라더의 눈을 피해 그를 파괴할 수 있을 것인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전작의 표지는 좀 더 환상문학 같은 요소가 많았는데 이번 표지는 고전 동화의 느낌이 강해서 약간 의아했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예쁘고 좋다. 주인공 아이들이 부쩍 큰 듯한 느낌이다.
3권까지 나온다니 더욱 기대되는 <9만 개의 별> 시리즈.
앞으로 어린이 문학도 더 다양한 장르가 나오게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작들보다 더욱 재미있는 후속작이 나오길 기원한다.